“코나 계약하려다 멈칫”... 9월에만 1천만 원대로 풀린 SUV 정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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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09 21 0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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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09 21 08:32
코나, 셀토스와 차별화된 디자인에 역대급 ‘가성비’까지 장착… 합리적인 소비를 원하는 2030 세대에게 매력적인 선택지로 급부상
개성과 실용성을 모두 잡으려는 소비자들이 몰리면서 국내 소형 SUV 시장은 그야말로 춘추전국시대를 방불케 한다. 비슷한 크기와 성능을 내세운 박스형 SUV들이 각축을 벌이는 가운데, 르노코리아의 ‘아르카나’는 유려한 쿠페 라인이라는 독보적인 무기로 자신만의 영역을 굳건히 지켜왔다.
이러한 아르카나가 2025년 9월, 최대 360만 원에 달하는 파격적인 구매 혜택을 들고나와 시장을 뒤흔들고 있다. 스타일을 중시하지만 가격 앞에서 망설였던 소비자들의 시선이 집중되는 이유다.
모든 혜택 더하면 실구매가 1천만 원대
이번 9월 프로모션의 가장 큰 특징은 다양한 할인 조건을 중복으로 적용해 혜택을 극대화할 수 있다는 점이다. 우선 할부(표준형·바이백, 1,500만 원/24개월 이상) 구매 시 50만 원을 지원하고, 2025년 5월 생산 물량에 한해 50만 원을 추가로 할인한다.
여기에 르노코리아 차량 재구매 고객이라면 횟수에 따라 최소 20만 원부터 최대 100만 원까지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이 외에도 ▲전시차(15일 경과) 20만 원 ▲삼성패밀리카드 고객 30만 원 ▲침수 피해 고객 50만 원 등 세부 조건을 모두 충족할 경우 할인 금액은 최대 360만 원까지 불어난다.
이러한 할인은 아르카나의 가격 경쟁력을 극적으로 끌어올린다. 아르카나 1.6 GTe 모델의 시작 가격은 2,300만 원으로, 현대 코나(2,298만 원~)나 기아 셀토스(2,250만 원~)와 비슷한 수준에서 출발한다. 하지만 9월 프로모션을 최대로 적용하면 실구매가는 1,000만 원대 후반까지 내려간다. 동급 최고 수준의 가성비를 자랑하게 되는 셈이다. 디자인만 보고 선택하기엔 부담스러웠던 소비자들에게는 절호의 기회가 열린 것이다.
디자인, 공간, 연비 모두 잡은 ‘만능 SUV’
아르카나의 본질적인 매력은 단연 디자인과 공간 활용성이다. 전장 4,570mm, 휠베이스 2,720mm의 차체는 경쟁 모델인 코나(전장 4,385mm, 휠베이스 2,660mm)보다 확연히 길다. 덕분에 날렵한 쿠페 라인을 가졌음에도 안정적인 비율과 여유로운 2열 공간을 확보했다.
한 자동차 커뮤니티의 오너는 “주차장에서 다른 SUV와 나란히 서 있을 때 드러나는 옆모습 라인이 특히 만족스럽다”며 스타일리시한 디자인에 대한 자부심을 드러냈다.
성능은 도심 주행에 최적화됐다. 1.6리터 가솔린 자연흡기 엔진과 CVT 무단 변속기 조합은 최고출력 123마력, 최대토크 15.8kg.m를 발휘한다. 폭발적인 가속력보다는 부드러운 주행 질감과 효율성에 초점을 맞춘 결과, 복합연비는 13.4km/L에 달해 경제성까지 뛰어나다.
실제로 아르카나는 지난 8월 르노코리아 판매 실적의 약 45%를 차지하며 내수 시장을 이끄는 핵심 모델임을 증명했다. 고출력보다 합리적인 유지비와 세련된 디자인을 선호하는 20~30대 사회초년생 및 젊은 가족층의 수요를 정확히 파고든 전략이 이번 파격적인 9월 프로모션을 통해 더욱 빛을 발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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