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막바지 ‘역대급 딜’, 지금 놓치면 후회할지도 모른다

BMW iX2가 1,600만 원이 넘는 파격적인 할인을 등에 업고 국산 프리미엄 전기차 제네시스 GV60보다 저렴해졌다. 9월 분기 마감을 앞두고 딜러사들이 파격적인 조건을 내걸면서 벌어진 일이다. ‘수입차는 비싸다’는 공식을 완전히 깨버린 이번 프로모션은 프리미엄 전기 SUV 시장의 판도를 뒤흔들고 있다. 9월이 얼마 남지 않은 지금, 이 ‘역대급 딜’을 잡아야 할 이유를 파헤쳐 봤다.
BMW iX2 상부 (출처=BMW)

이 가격 실화? ‘프리미엄’ 딱지 떼고 대중 속으로

BMW iX2 e드라이브20의 공식 판매 가격은 6,570만 원. 경쟁 모델인 GV60 기본 모델보다 살짝 비싸다. 하지만 9월의 마법이 더해지면 이야기는 180도 달라진다. 일부 딜러사에서 BMW 파이낸셜 이용 시 최대 1,130만 원이라는 공격적인 할인 카드를 꺼내 들었다. 현금 구매 시에도 1,000만 원에 달하는 할인이 적용된다.
BMW iX2 측면 (출처=BMW)
여기에 전기차 보조금까지 더하면 가격은 더 내려간다. 국고 보조금 167만 원에 울릉군처럼 지원금이 많은 지역에서는 지자체 보조금만 316만 원을 받을 수 있다. 이 모든 혜택을 최대로 끌어모으면 총 1,613만 원이 할인되어, 최종 실구매가는 4,957만 원까지 떨어진다. 4천만 원대 BMW 전기 SUV라니, 믿기 힘든 가격이다. 이는 보조금을 최대로 받은 GV60보다도 700만 원 가까이 저렴한 수준이다.

날렵한 쿠페형 SUV, ‘디자인’으로 먼저 시선 강탈

단순히 가격만 매력적인 게 아니다. iX2는 BMW의 최신 디자인 언어가 담긴 스타일리시한 쿠페형 SUV다. 날렵하게 떨어지는 루프 라인과 단단한 차체는 도로 위에서 확실한 존재감을 뽐낸다. 크기 역시 전장 4,554mm로 GV60보다 살짝 더 커 여유로운 공간을 제공한다.
BMW iX2 측후면 (출처=BMW)
실내는 운전자 중심의 BMW 철학이 그대로 녹아있다. 10.25인치 계기판과 10.7인치 중앙 디스플레이가 하나로 이어진 커브드 디스플레이는 미래적인 분위기를 연출하며, ‘드라이빙 어시스턴트 프로페셔널’과 같은 첨단 주행 보조 시스템도 빠짐없이 챙겼다. BMW라는 이름값에 걸맞은 상품성을 갖춘 셈이다.

GV60과 정면승부, 당신의 선택은?

결국 소비자들은 행복한 고민에 빠졌다. 국산 프리미엄의 자존심 GV60을 살 것인가, 파격적인 할인을 등에 업은 독일 프리미엄 iX2를 선택할 것인가. 선택은 각자의 가치에 달렸다.
BMW iX2 실내 (출처=BMW)
GV60은 더 빠른 충전 속도와 강력한 퍼포먼스, 크리스탈 스피어 같은 독창적인 디자인 요소가 강점이다. 반면 iX2는 누구나 선망하는 BMW 엠블럼과 세련된 쿠페형 디자인, 그리고 지금 이 순간만큼은 누구도 따라올 수 없는 ‘가성비’를 무기로 내세운다.

분명한 것은 이번 9월 프로모션이 수입차와 국산차의 경계를 허무는 강력한 ‘메기’ 역할을 하고 있다는 점이다. 이 파격적인 조건은 9월이 끝나면 사라질 가능성이 높다. 프리미엄 전기 SUV 구매를 고민하고 있었다면, 지금 당장 가까운 BMW 전시장을 방문해볼 절호의 기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