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천만 원대 예산으로 구매 가능한 7인승 G4 렉스턴 재조명

튼튼한 프레임 바디 구조에 넉넉한 실내 공간까지, 캠핑과 다자녀 가구를 위한 현실적인 대안

G4 렉스턴 / 사진=KGM


최근 캠핑과 차박 등 아웃도어 활동이 인기를 끌면서 7인승 이상 대형 SUV를 찾는 수요가 꾸준하다. 하지만 5천만 원을 훌쩍 넘는 신차 가격은 다자녀 가구나 사회초년생에게 상당한 부담으로 다가온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1천만 원대 예산으로 구매 가능한 국산 대형 SUV가 중고차 시장에서 다시금 주목받고 있다. 그 주인공은 바로 쌍용자동차의 G4 렉스턴이다.

천만 원대로 만나는 대형 SUV

국내 중고차 플랫폼에는 최근 매력적인 가격의 G4 렉스턴 매물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2018년형 4WD 프라임 트림 모델이 960만 원에 등록돼 눈길을 끈다. 주행거리는 약 11만 km이며, 후드와 프런트 펜더 등에 교체 이력이 있는 사고 차량이다. 구조적 손상 이력이 있어 가격이 저렴하지만, 꼼꼼한 확인이 필요하다.

사고 이력이 부담스럽다면 무사고 매물도 좋은 대안이다. 1인 신조에 주행거리 10만 km 미만인 2WD 럭셔리 트림 모델이 1,450만 원대에 거래되고 있다. 신차 가격이 4천만 원대였던 점을 감안하면 상당한 가격 하락이 이뤄진 셈이다. 이는 합리적인 가격으로 대형 SUV를 소유하고 싶은 소비자에게 매력적인 선택지로 평가된다.

G4 렉스턴 / 사진=KGM

팰리세이드와는 다른 매력 프레임 바디

G4 렉스턴의 가장 큰 특징은 국산 대형 SUV 중 드물게 ‘바디 온 프레임’ 구조를 채택했다는 점이다. 이는 튼튼한 프레임 위에 차체를 얹는 방식으로, 험로 주행 시 차체 비틀림을 잘 견디고 외부 충격 흡수에도 유리하다. 강력한 견인 능력이 필요한 캠핑 트레일러 운용에도 최적화된 구조다.

이는 도심 주행에 초점을 맞춘 모노코크 방식의 팰리세이드와 명확히 구분되는 지점이다. 2.2리터 디젤 터보 엔진과 7단 자동변속기의 조합은 험로나 오르막길에서도 부족함 없는 힘을 발휘한다. 넉넉한 7인승 실내 공간은 가족 단위 탑승객에게 높은 활용성을 제공한다.

중고 G4 렉스턴 구매 시 유의할 점

G4 렉스턴 / 사진=KGM


매력적인 가격만큼 구매 시 살펴봐야 할 부분도 분명하다. G4 렉스턴은 연식과 주행거리에 따라 고질적인 문제가 발생할 수 있으므로 시승을 통해 엔진과 변속기의 상태를 직접 확인하는 것이 좋다. 특히 하체 소음이나 진동 여부를 꼼꼼히 점검해야 한다.

프레임 바디 차량의 경우 사고 이력 확인이 더욱 중요하다. 외판 교환 정도는 큰 문제가 아닐 수 있지만, 프레임 자체에 손상이 있었던 차량은 주행 안전성에 영향을 줄 수 있다. 따라서 보험 이력과 함께 성능·상태 점검기록부를 반드시 확인하고, 전문가와 동행하여 차량 상태를 점검하는 것을 추천한다.

고물가 시대에 신차 구매 부담이 커지면서 G4 렉스턴은 실용성과 가성비를 중시하는 소비자들에게 현실적인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튼튼한 기본기와 넓은 공간을 갖춘 국산 대형 SUV를 1천만 원대 예산으로 만날 수 있다는 점은 분명한 강점이다.

G4 렉스턴 실내 / 사진=KGM


오종학 기자 fivejh@news-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