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브에서 공개된 중고 시세만 2억 원에 육박하는 차량

10년 가까이 이어진 그녀의 일관된 선택, 그 뒤에 숨은 취향을 들여다봤다

김연경의 차 레인지 로버 / 유튜브 ‘식빵언니 김연경 Bread Unnie’


은퇴 후에도 여전히 뜨거운 관심을 받는 ‘배구 여제’ 김연경. 이번에는 그녀의 자동차가 화제의 중심에 섰다. 최근 개인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개된 차량은 단순한 이동 수단을 넘어 그녀의 확고한 취향과 일관성을 보여주는 단서가 됐다. 특히 192cm라는 독보적인 체격과 맞물리며, 그녀가 왜 특정 차종을 고집하는지에 대한 궁금증을 낳고 있다.

지난달 30일, 김연경은 자신의 유튜브 채널 ‘식빵언니’를 통해 글램핑을 떠나는 모습을 공개했다. 영상 속에서 그가 직접 운전한 차량은 랜드로버의 플래그십 SUV, 레인지로버였다. 거대한 차체와 김연경의 모습이 어우러지며 많은 이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중고가 2억, 그녀의 차는 정말 남달랐다



김연경의 차 에스컬레이드 / MBC ‘나 혼자 산다’ 캡처


단순히 차를 공개한 것에서 그치지 않았다. 영상에서는 중고차 플랫폼을 통해 자신의 차량 시세를 확인하는 장면이 포함됐다. 이때 공개된 레인지로버의 중고 시세는 무려 1억 9,950만 원. 신차 가격이 최소 2억 원 중반대부터 시작하는 점을 고려하면 상당한 가치를 유지하고 있는 셈이다. 생활 흠집까지 솔직하게 공개하며 실제로 매일 운행하는 차라는 점을 드러내자 화제성은 더욱 커졌다. 비싼 차를 전시용으로 두는 것이 아니라, 생활 속에서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모습이 오히려 팬들에게 더 큰 매력으로 다가간 것이다.

10년째 이어진 선택, 그녀의 취향은 한결같았다



김연경의 대형 SUV 사랑이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그의 자동차 이력을 살펴보면 놀라울 정도의 일관성이 발견된다. 과거 볼보 XC90을 시작으로, 2020년에는 캐딜락의 홍보대사로 활동하며 플래그십 SUV 에스컬레이드를 제공받기도 했다. 후원 계약이 끝난 후 자신의 차로 레인지로버를 선택한 것은 어쩌면 당연한 수순이었을지 모른다. 그의 자동차 선택은 언제나 ‘수입 대형 SUV’라는 하나의 카테고리 안에서 움직였다. 이는 단순히 유행을 좇거나 과시하기 위함이 아님을 짐작하게 하는 대목이다.

레인지 로버 / 랜드로버


192cm 신장이 말해주는 대형 SUV의 필연성



그렇다면 왜 그녀는 꾸준히 큰 차를 고집했을까. 해답은 그의 남다른 신체 조건에서 찾을 수 있다. 192cm의 장신인 김연경에게 일반적인 세단이나 소형 SUV는 답답하게 느껴질 수밖에 없다. 넉넉한 실내 공간과 높은 전고를 갖춘 대형 SUV는 그에게 선택이 아닌 필수였을 것이다. 키가 큰 운전자라면 한 번쯤 고민해봤을 넉넉한 공간에 대한 갈증이 그녀의 선택에 고스란히 투영된 셈이다. 결국 김연경의 차량 이력은 ‘배구 여제’의 라이프스타일과 실용적 필요가 완벽하게 맞아떨어진 결과물이라고 볼 수 있다. 유튜브 속 짧은 장면 하나가 그녀의 10년 취향을 증명한 순간이었다.

김연경의 차 레인지 로버 중고 시세 / 유튜브 ‘식빵언니 김연경 Bread Unnie’


캐딜락 홍보대사 김연경 / 캐딜락


김연경의 차 레인지 로버 / 유튜브 ‘식빵언니 김연경 Bread Unnie’


서혜지 기자 seog@news-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