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식별 가격 차이 최대 970만원… 2024년식 중고차는 특히 주의해야
기아 K8이 2021년 처음 등장했을 때 2.5 가솔린 기본형 가격은 3,279만원부터 시작했다. 그랜저의 대항마로 주목받았던 이 준대형 세단은 옵션을 더하면 4,000만원에 육박하기도 했다.물론 모든 K8이 2,000만원대는 아니다. 연식과 주행거리, 차량 상태에 따라 가격은 천차만별이다. 신차급 컨디션을 기대했다면 실망할 수도 있는 상황이다.
연식 따라 1000만원 가까이 벌어진 가격
연식은 중고 K8 시세를 가르는 가장 큰 기준이다. 중고차 플랫폼 빅밸류 집계(2026년 9월 1일 기준)에 따르면, 2021년식 K8의 평균 등록가격은 2,876만원으로 나타났다. 반면 2024년식 평균 가격은 3,846만원에 달했다.불과 3년 사이에 약 970만원의 가격 차이가 발생한 셈이다. 2022년식은 3,079만원, 2023년식은 3,332만원으로 연식이 오래될수록 가격이 낮아지는 자연스러운 흐름을 보였다.
2천만원대 매물, 덥석 구매하면 안 되는 이유
평균 시세보다 저렴한 매물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같은 집계에서 2021년식 K8은 최저 2,290만원부터 등록됐고, 2022년식 역시 2,410만원짜리 매물이 존재했다. 예산 2,000만원대로 준대형 세단을 알아본다면 충분히 매력적인 가격대다.단순히 최저가만 보고 신차 대비 절약한 금액을 계산하는 것은 의미가 없다. 오히려 같은 예산으로 얼마나 상태 좋은 차를 고르느냐가 중고차 구매의 핵심이다.
2024년식 K8은 디자인부터 확인해야
특히 2024년식 K8 중고차를 검색할 때는 주의가 필요하다. 2024년 8월, 기아가 부분변경 모델인 ‘더 뉴 K8’을 출시했기 때문이다. 이로 인해 같은 2024년식이지만 초기형과 신형 디자인이 시장에 공존하게 됐다.이석호 기자 shlee@news-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