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쾌함의 아이콘’으로 불리던 그녀의 달라진 모습

55년 우정 담아 함께 준비하는 특별한 무대의 정체

배우 전원주가 절친한 동료 김형자 앞에서 “기억이 안 난다”며 치매 투병의 아픔을 털어놓는 장면이 공개돼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다. MBN ‘언포게터블 듀엣2’ 캡처
배우 전원주가 절친한 동료 김형자 앞에서 “기억이 안 난다”며 치매 투병의 아픔을 털어놓는 장면이 공개돼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다. MBN ‘언포게터블 듀엣2’ 캡처


배우 전원주가 눈에 띄게 수척해진 모습으로 나타나 많은 이들의 걱정을 사고 있다. 과거 ‘유쾌함의 아이콘’으로 불리던 활기찬 모습과는 사뭇 다른 분위기다.

최근 치매 초기 진단을 받은 것으로 알려진 그가 55년 지기 절친 김형자 앞에서 힘겹게 속내를 털어놓는 장면이 공개됐다. 이는 한 방송 프로그램의 예고편을 통해 알려졌다.

“기억이 안 나” 55년 절친 앞에서 나온 한마디



배우 전원주가 절친한 동료 김형자 앞에서 “기억이 안 난다”며 치매 투병의 아픔을 털어놓는 장면이 공개돼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다. MBN ‘언포게터블 듀엣2’ 캡처
배우 전원주가 절친한 동료 김형자 앞에서 “기억이 안 난다”며 치매 투병의 아픔을 털어놓는 장면이 공개돼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다. MBN ‘언포게터블 듀엣2’ 캡처


공개된 영상은 MBN ‘언포게터블 듀엣2’의 예고편이다. 영상 속 전원주는 절친 김형자와 함께 과거 추억이 담긴 물건을 보며 대화를 나눈다.

김형자가 “이거 기억나?”라고 묻자, 전원주는 슬픈 표정으로 “기억이 안 나”라고 답했다. 재차 확인하는 질문에도 고개를 저으며 “잘 안 나”라고 덧붙였다.

만감이 교차하는 표정의 전원주를 바라보던 김형자는 “나만 아나 보다. 언니는 잊어버렸나 봐”라며 애써 슬픔을 삼키는 모습을 보였다. 주변에 기억을 잃어가는 가족이 있다면 더욱 마음 아프게 다가올 장면이다.

배우 전원주가 절친한 동료 김형자 앞에서 “기억이 안 난다”며 치매 투병의 아픔을 털어놓는 장면이 공개돼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다. MBN ‘언포게터블 듀엣2’ 캡처
배우 전원주가 절친한 동료 김형자 앞에서 “기억이 안 난다”며 치매 투병의 아픔을 털어놓는 장면이 공개돼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다. MBN ‘언포게터블 듀엣2’ 캡처




두 사람이 함께 설 특별한 무대의 배경



두 사람이 출연하는 ‘언포게터블 듀엣’은 기억을 잃어가는 출연자가 소중한 사람과 함께 ‘인생곡 듀엣 무대’를 만들어가는 음악 버라이어티 프로그램이다. 치매라는 무거운 주제를 음악과 우정으로 풀어낸다.

연예계 대표 절친으로 55년간 우정을 이어온 전원주와 김형자는 이번 방송을 통해 그들의 깊은 사연을 전할 예정이다.

오는 31일 첫 방송을 앞두고, 기억을 붙잡으려는 전원주와 그의 곁을 지키는 김형자가 어떤 감동의 무대를 완성할지 관심이 모이고 있다.

조선미 기자 jsmg@news-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