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7년형 신차 가격과 초기형 매물 비교
연식·부분변경 여부에 따른 구매 점검

완전변경을 거친 셀토스가 새로 나오면서 소형 SUV 구매를 고민하는 소비자의 선택지가 넓어졌다. 다만 2027년형 디 올 뉴 셀토스 1.6 가솔린 터보 기본형은 2,575만원으로, 선택 사양을 더하면 예산을 다시 따져야 한다.
기아 디 올 뉴 셀토스(SP3) 측정면 (출처=기아)
신차 가격과 초기형 중고차 가격 사이에는 적지 않은 간격이 있다. 매물의 연식과 부분변경 여부까지 살펴보면 숫자만으로는 보이지 않는 차이가 드러난다.

신차 가격과 초기형 시세

신차 가격이 부담스럽다면 초기형 셀토스 매물부터 비교 대상에 올릴 수 있다. 빅밸류가 2026년 9월 1일 기준으로 집계한 평균 등록가격은 2019년식 1,783만원, 2020년식 1,935만원이다.
기아 셀토스 초기형(SP2)측정면 (출처=기아)
기아 셀토스 초기형(SP2)측후면 (출처=기아)
2027년형 기본가격과 견주면 각각 792만원, 640만원 낮다. 다만 2019년 출시 당시 1.6 가솔린 터보 트렌디의 판매가격은 1,929만원이었으며, 출시 시점과 기본 사양, 세금 적용 기준이 달라 과거 신차 가격과 현재 모델의 가격만으로 상품성을 단정하기는 어렵다.

연식별 등록가격의 간격

연식이 최근으로 갈수록 평균 등록가격도 높아졌다. 같은 자료에서 2021년식은 2,129만원, 2022년식은 2,330만원으로 집계됐고, 2023년식 2,565만원, 2024년식 2,796만원, 2025년식은 3,006만원이었다.
기아 셀토스 초기형(SP2) 실내 디스플레이 (출처=기아)
이 수치는 거래가 끝난 판매가격이 아니라 매물에 표시된 가격의 평균이다. 엔진과 구동방식, 등급, 주행거리가 다른 차량을 함께 집계했으므로 연식별 차이를 동일 조건 차량의 감가액으로 받아들이면 안 된다. 예산을 2천만원 안팎으로 잡았다면 연식만 보는 대신 주행거리와 등급도 함께 비교할 필요가 있다.

2022년식의 부분변경 구분

연식별 시세를 볼 때는 2022년식 매물의 세대 구분이 중요하다. 기아는 2022년 7월 부분변경 모델인 더 뉴 셀토스를 출시해 같은 연식 안에 초기형과 부분변경 모델이 함께 존재한다.

더 뉴 셀토스는 디자인이 달라졌고 1.6 가솔린 터보 엔진과 변속기 구성이 바뀌었으며, 2.0 가솔린 모델도 추가됐다. 따라서 평균가격만 확인하면 서로 다른 사양의 차량을 같은 조건으로 오인할 수 있다. 매물 사진과 세부 사양에서 초기형인지 부분변경인지 확인하고, 가능한 한 같은 엔진과 비슷한 등급끼리 비교해야 한다.

초기형은 2019~2020년식부터 살펴볼 수 있고, 비교적 최근 디자인과 편의사양을 우선하면 더 뉴 셀토스까지 범위를 넓힐 수 있다. 다만 중고차 가격은 차량 상태에 따라 달라지므로 사고 이력과 주행거리 확인이 필요하다.
기아 셀토스 초기형(SP2) 측정면 (출처=기아)
2026년 1월 국내 출시된 완전변경 모델은 차체가 커졌고 하이브리드 모델도 추가됐다. 신차와 초기형 중고차는 가격뿐 아니라 크기와 사양에서도 차이가 있는 만큼, 필요한 조건을 정한 뒤 매물별 정보를 확인하는 과정이 구매 판단의 기준이 된다.

이석호 기자 shlee@news-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