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행락철 고속도로·관광지 교통안전 관리

관광버스와 화물차 안전점검 범위



단풍철 나들이 차량이 늘어나는 시기에 고속도로와 관광지 주변 교통안전 관리가 강화된다. 승용차 운전자의 과속뿐 아니라 버스 운행 방식, 화물차 정비 상태까지 점검 대상에 포함됐다.

이번 대책은 2026년 11월 30일까지 54일간 이어진다. 단풍 명소로 향하는 길과 식사 뒤 다시 운전대를 잡는 순간까지, 가을철 이동 과정 곳곳에 단속이 이어지는 상황이다.

단풍철 고속도로와 사고 통계





고속도로에서는 암행순찰차 등을 활용해 난폭·보복운전과 지정차로 위반, 갓길통행을 집중적으로 살핀다. 정체 구간에서 갓길로 잠시 이동하거나 지정차로를 벗어나는 행위도 단속 대상이다.

경찰이 제시한 최근 5년간의 통계를 보면 2021~2025년 10~11월 고속도로 교통사고 사망자는 연중 평균의 약 1.3배였다. 단풍철 교통량이 증가하는 시기인 만큼, 속도뿐 아니라 차로 변경과 갓길 이용 등 주행 방식도 관리 범위에 들어갔다.

관광지 낮 음주운전 단속





고속도로 단속과 별도로 단풍 명소와 관광지 식당가에서는 주·야간 음주운전 예방활동과 단속이 진행된다. 관광버스 출발지뿐 아니라 음주운전 우려가 있는 장소도 대상이다.

점심 식사에 곁들인 술도 운전 전이라면 예외가 아니다. 낮 시간에 식사를 마친 뒤 다음 관광지로 이동하는 일정에서도 음주운전 단속이 이뤄질 수 있다. 나들이 차량의 운전자를 미리 정하고, 그 운전자는 술을 마시지 않는 방식이 필요하다.

관광버스와 화물차 점검





관광버스 점검은 대열운행과 승객의 음주가무, 안전띠 착용 여부를 포함한다. 시외·고속·전세버스의 10~11월 교통사고 사망자는 연중 평균보다 55.2% 많았던 것으로 집계됐다.

화물차는 과적·과속과 정비불량을 살핀다. 같은 기간 화물차 교통사고 사망자도 연중 평균보다 20% 많았다. 속도제한장치를 무단으로 해제한 행위는 관계기관과 함께 단속하고 수사할 계획이다.

출발부터 귀가까지 이어지는 관리





이번 대책은 한 가지 위반행위나 특정 차종에 한정되지 않는다. 고속도로의 난폭운전과 차로 위반, 관광지 주변 음주운전, 버스와 화물차의 안전관리까지 운행 단계별로 점검이 이어진다.

장거리 이동을 앞두고 운전자가 식사 자리에서 술을 피하고, 고속도로에서는 지정차로와 갓길 이용 원칙을 지키는 일이 기본이다. 집중 관리는 11월 30일까지 이어지며, 단풍 나들이가 잦은 주말에는 운행 시간과 귀가 계획을 여유 있게 잡는 편이 안전하다.

오종학 기자 fivejh@news-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