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 상용차 최대 650만원 할인 혜택, 주인공은 바로 ‘쏠라티’
내년에 더 싸지면 차액까지 환급... 역대급 조건에 관심 폭발
연말 자동차 시장이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는 가운데, 현대자동차가 특정 모델에 대해 최대 650만 원이라는 파격적인 할인 혜택을 내걸어 화제다. 주인공은 다목적 상용 밴 ‘쏠라티’로, 12월 한 달간 한정적으로 운영되는 이번 프로모션에 소상공인과 법인 고객들의 문의가 쇄도하고 있다.
역대급 할인에 가격 보장제까지
현대차가 선보인 ‘쏠라티 최대 할인 보장제’는 말 그대로 역대급 조건이다. 기본적으로 제공되는 ‘윈터 파이널 특별 할인’ 최대 200만 원에, 이달의 구매 혜택 최대 450만 원이 더해져 총 650만 원의 할인이 가능하다. 특히 중형버스(전장 8m 이하) 보유 고객이 동일 차종을 구매할 경우 추가 100만 원 혜택이 포함돼 할인 폭은 더욱 커진다.
여기서 끝이 아니다. 현대차는 구매 고객의 불안감까지 해소하는 정책을 내놨다. 만약 2026년 상반기까지 이번 프로모션보다 더 유리한 할인 조건이 나올 경우, 그 차액을 고객에게 환급해 주는 ‘가격 보장’까지 약속했다. 사실상 지금 구매하는 것이 가장 저렴하다는 강력한 메시지를 시장에 던진 셈이다. 한 업계 전문가는 “제조사가 향후 발생할 수 있는 가격 변동의 리스크까지 책임지는 것은 매우 이례적인 일”이라며 “쏠라티 판매량을 끌어올리려는 강력한 의지가 엿보인다”고 분석했다.
즉시 출고 가능, 기다림 없는 새 차
이번 프로모션이 더욱 매력적인 이유는 일부 트림에 한해 ‘즉시 출고’가 가능하다는 점이다. 반도체 수급난 이후 신차 출고 대기가 길어지는 상황에서, 계약 후 바로 차량을 인도받을 수 있다는 것은 사업자들에게 상당한 이점이다.
12월 기준 쏠라티의 가격은 스탠다드 15인승 6,743만 원, 디럭스 15~16인승 6,922만~6,924만 원 선이다. 여기에 최대 할인을 적용하면 실구매가는 크게 낮아진다. 또한 캠핑카, 구급차, 장애인차 등 특장 개조를 위한 미완성(Chassis Cab) 모델도 스탠다드 6,481만 원, 럭셔리 6,882만 원에 판매 중이어서 활용 목적에 맞는 선택이 가능하다.
넉넉한 공간과 검증된 성능
쏠라티는 전장 6,195mm, 전폭 2,038mm, 전고 2,665mm의 차체를 바탕으로 넉넉한 실내 공간을 자랑한다. 휠베이스는 3,670mm에 달해 안정적인 주행감을 제공하며, 최소회전반경이 6.3m로 차체 크기 대비 뛰어난 기동성을 갖췄다. 파워트레인은 최고출력 170마력, 최대토크 43.0kgf·m를 발휘하는 2.5L 디젤 엔진과 8단 자동변속기가 조합되어 어떠한 주행 환경에서도 부족함 없는 힘을 보여준다.
운전석에는 4.2인치 컬러 클러스터와 8인치 내비게이션, 열선 가죽 스티어링 휠 등이 적용되어 운전 편의성을 높였다. 뿐만 아니라 전방충돌방지보조, 차로이탈경고, 운전자주의경고 등 지능형 안전 기술이 탑재되어 탑승객의 안전까지 확보했다. 그동안 다소 주춤했던 쏠라티가 이번 파격적인 할인 정책을 발판 삼아 상용차 시장에서 다시 한번 존재감을 드러낼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서혜지 기자 seog@news-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