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급 디자인으로 돌아왔다…‘파노라마 디스플레이’까지 탑재
국내 출시는 안 한다는데, 역수입 문의 빗발칠지도

기아 신형 스토닉 / 사진=기아


기아가 유럽 시장에서 높은 인기를 누리고 있는 소형 SUV ‘스토닉’의 두 번째 부분변경 모델을 공개했다. 2025년 하반기 유럽 시장에 모습을 드러낼 신형 스토닉은 국내에서는 단종의 아픔을 겪었지만, 유럽에서는 기아 수출 물량의 약 20%를 차지할 만큼 핵심 모델로 꼽힌다.
이번 신형 모델은 기아의 최신 디자인 철학을 입고 체급을 뛰어넘는 디지털 편의 사양을 대거 탑재하며 다시 한번 도심형 크로스오버 시장의 강자 자리를 노린다.

오퍼짓 유나이티드 품은 역대급 디자인



외관 디자인은 기아의 최신 디자인 언어인 ‘오퍼짓 유나이티드(Opposites United)’를 바탕으로 한층 세련되게 다듬어졌다. 전면부에는 기아의 차세대 정체성으로 자리 잡은 ‘스타맵 시그니처 라이팅’과 입체적인 라디에이터 그릴이 적용돼 미래지향적인 인상을 강하게 풍긴다.

후면부 역시 리어 게이트와 범퍼 형상을 새롭게 설계하고 스키드 플레이트 디자인을 다듬어 정제되면서도 역동적인 분위기를 완성했다. 특히 범퍼 디자인의 변화로 전장이 기존 모델보다 25mm 늘어나, 소형 SUV 특유의 날렵한 비율을 유지하면서도 시각적인 볼륨감을 극대화했다는 평가다.

기아 신형 스토닉 / 사진=기아


소형 SUV에 12.3인치 듀얼 디스플레이라니



실내는 상위 차급이 부럽지 않은 하이테크 공간으로 탈바꿈했다.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동급 최초로 적용된 12.3인치 파노라마 듀얼 디스플레이다. 인포테인먼트 시스템과 주행 정보를 하나의 화면처럼 매끄럽게 통합해 뛰어난 시인성을 제공한다.

여기에 공조 장치와 멀티미디어를 간편하게 오가는 멀티모드 터치 인터페이스를 도입해 센터페시아의 물리 버튼을 최소화하고 조작 편의성을 높였다. 디지털 환경에 익숙한 젊은 세대를 겨냥한 이번 실내 개선은 소형 차급에서 경험하기 힘들었던 프리미엄 디지털 경험을 제공하며 상품성을 획기적으로 끌어올렸다.

연비와 성능 모두 잡은 파워트레인



기아 신형 스토닉 / 사진=기아


신형 스토닉의 파워트레인은 유럽 내 전동화 전환 속도를 고려해 고효율 내연기관과 친환경 기술을 결합한 투트랙 전략을 채택했다. 최고 출력 100마력의 1.0리터 T-GDI 가솔린 엔진과 115마력을 발휘하는 48V 마일드 하이브리드(MHEV) 시스템을 주력으로 운영한다.
변속기는 6단 수동변속기 또는 7단 듀얼 클러치 자동변속기(DCT)를 맞물려 경쾌한 주행 성능과 뛰어난 연료 효율을 동시에 확보했다. 안전 사양 역시 차급을 뛰어넘는다. 전방 충돌 방지 보조(FCA), 차로 유지 보조(LFA), 지능형 속도 제한 보조 등 최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ADAS)을 충실히 갖춰 안전성을 높였다.

아쉬운 국내 미출시 유럽 전략 모델



기아는 이번 신형 스토닉을 유럽 시장의 전동화 과도기를 책임질 핵심 전략 모델로 삼고 공세를 이어갈 방침이다. 소형차 강세 지역인 유럽에서 합리적인 가격대를 유지하면서도 디자인과 기술력, 안전성을 대폭 강화해 젊은 고객층을 집중 공략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이번 신형 스토닉은 유럽과 호주 등 글로벌 시장 위주로 판매되며, 국내 출시 계획은 현재로서 정해진 바 없어 국내 소비자들에게는 아쉬움을 남기고 있다.

기아 신형 스토닉 실내 / 사진=기아


기아 신형 스토닉 / 사진=기아


서혜지 기자 seog@news-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