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타, 2026년형 랜드크루저 하이브리드 전용 모델로 공개
2.4리터 터보 기반 i-Force Max 시스템으로 강력한 오프로드 성능과 연비 동시 만족
일본 현지 4년 대기, 폭발적 수요에 국내 출시는 아직 미지수

2026년형 랜드크루저 / 토요타


토요타가 정통 오프로드 SUV의 새로운 방향을 제시했다. 2026년형 랜드크루저를 하이브리드 전용 모델로 선보인 것이다. 2025년 가을 판매를 시작하는 신형 랜드크루저는 전 트림에 2.4리터 터보 엔진 기반의 ‘i-Force Max’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기본으로 탑재한다.

성능과 연비 두 마리 토끼 잡은 비결



i-Force Max 시스템은 2.4리터 4기통 터보 엔진과 48마력 전기 모터의 조합이다. 시스템 총출력 326마력, 최대토크 63.3kg·m의 강력한 힘을 발휘한다. 전기 모터는 8단 자동변속기 앞에 자리해 엔진과 직접 연결되며, 가속 시 즉각적으로 토크를 보태는 역할을 수행한다. 1.87kWh 용량의 니켈 메탈 하이드라이드 배터리는 회생 제동과 주행 중 충전을 통해 효율을 높인다. 이는 단순히 연비를 개선하는 것을 넘어, 저속 토크를 정밀하게 제어해 오프로드 주행의 완성도를 끌어올리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한다.



험로에서 더욱 빛나는 하이브리드



오프로드에서 하이브리드 시스템의 장점은 더욱 명확해진다. 전기모터 특유의 즉각적인 토크 반응은 ‘크롤 컨트롤’ 기능과 결합해 험로 주행 시 강력한 시너지를 낸다. 바위 지형이나 까다로운 오프로드 코스에서도 부드러우면서도 강력한 제어가 가능하며, 트랙션 컨트롤 효과를 극대화한다.

복합 연비는 리터당 9.8km를 기록했으며, 최대 2,721kg까지 견인할 수 있다. 연비와 견인력, 험로 주행 성능이라는 세 가지 요소를 균형 있게 만족시킨다. 하이브리드 시스템이 오히려 오프로드 성능을 보완하는 핵심 요소로 작용하는 셈이다.

취향 따라 고르는 두 가지 매력



2026년형 랜드크루저 / 토요타


신형 랜드크루저는 ‘1958’과 ‘랜드크루저’ 두 가지 트림으로 단순화됐다. 1958 트림은 원형 LED 헤드램프와 18인치 다크 그레이 휠을 적용해 클래식한 멋을 강조했다. 실내는 열선 패브릭 시트와 8인치 터치스크린 등으로 구성된다.

상위 트림인 랜드크루저 트림은 직사각형 그릴과 수평형 LED 헤드램프로 현대적인 이미지를 연출한다. 12.3인치 대형 터치스크린과 디지털 계기반, 전동식 통풍 및 열선 시트, 파워 테일게이트 등 편의 사양을 대거 탑재해 장거리 주행에 적합한 성격을 보인다.

국내 출시는 언제쯤 가능할까



신형 랜드크루저는 박스형 실루엣과 수직에 가까운 전면 유리 등 정통 오프로더의 정체성을 그대로 유지했다. 풀타임 사륜구동, 센터·리어 디퍼렌셜 락, 멀티 터레인 셀렉트 등 핵심 오프로드 장비도 전 트림에 기본이다.

하지만 국내 출시 여부는 아직 미정이다. 일본과 북미 시장에서 폭발적인 수요가 몰리면서 글로벌 생산 물량이 턱없이 부족하기 때문이다. 일본에서는 계약 후 수년을 기다려야 할 정도다. 현재로서는 직수입 외에는 방법이 없으며, 생산이 안정화된 이후에야 국내 도입을 기대해 볼 수 있을 전망이다.

2026년형 랜드크루저 실내 / 토요타


2026년형 랜드크루저 / 토요타


2026년형 랜드크루저 / 토요타


오종학 기자 fivejh@news-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