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2026 팰리세이드, 쟁쟁한 전기차 후보 제치고 ‘북미 올해의 차’ 선정
넓은 실내 공간과 첨단 기술은 기본, 오프로드 모델까지 추가하며 상품성 강화

팰리세이드 외관 / 사진=현대차


현대자동차의 플래그십 SUV, 2026년형 팰리세이드가 북미 자동차 시장에서 최고의 영예를 안았다. 쟁쟁한 전기차들을 제치고 ‘북미 올해의 유틸리티 차량(NACTOY)’으로 최종 선정된 것이다. 하이브리드 모델이 전기차 강세 속에서 이뤄낸 성과라는 점에서 업계의 관심이 집중된다.

전기차 시대 속 하이브리드의 쾌거



올해 북미 올해의 차 시상식은 전기차의 독무대가 될 것이라는 예상이 지배적이었다. 최종 후보에는 대형 전기 SUV인 루시드 그래비티와 소형 전기차 닛산 리프가 이름을 올리며 이러한 전망에 힘을 실었다. 하지만 최종 승자는 현대차의 하이브리드 SUV 팰리세이드였다.

미국과 캐나다의 자동차 전문 기자 50명으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은 팰리세이드의 넓은 실내 공간, 첨단 기술, 그리고 운전의 즐거움을 높이 평가했다. 이들은 팰리세이드를 ‘현대적인 가족용 SUV의 기준을 세운 모델’이라고 평가하며, 전기차 중심의 경쟁 구도 속에서도 하이브리드 기술의 독창성과 완성도를 인정했다.

팰리세이드 외관 / 사진=현대차


차세대 기술과 다양한 라인업



2026년형 팰리세이드의 핵심은 2세대 하이브리드 시스템이다. 현대차가 새롭게 개발한 이 시스템은 2개의 모터가 장착된 변속기를 통해 다양한 엔진과 조합이 가능하다. 이를 통해 차량 특성에 최적화된 성능과 연비를 동시에 구현했다.

신형 팰리세이드는 차체 크기를 기존보다 확대하고 한층 고급스러운 디자인을 적용했다. 여기에 최신 첨단 편의 기능과 안전 기술을 대거 탑재해 가족용 SUV로서의 가치를 극대화했다. 특히 오프로드에 특화된 XRT PRO 트림을 새롭게 추가해 아웃도어 활동을 즐기는 소비자들의 요구까지 폭넓게 반영했다.

북미 시장에서 입증된 상품성



팰리세이드 내부 / 사진=현대차


팰리세이드의 인기는 판매량으로도 증명된다. 2025년 한 해 동안 미국 시장에서 소매 판매가 17%, 전체 판매는 13% 증가하며 높은 상품성을 입증했다. 이번 수상으로 현대차그룹은 북미 올해의 차 상을 통산 9번째 수상하는 기록을 세웠다. 이전에는 아반떼(엘란트라), 제네시스 G70, 코나, 기아 EV6, EV9 등이 수상의 영광을 안은 바 있다.

팰리세이드는 북미 올해의 차 수상 외에도 미국 ‘카앤드라이버’의 ‘10베스트 트럭 & SUV’ 선정, 미국 고속도로 안전보험협회(IIHS) 충돌 안전 평가 최고 등급(TSP) 획득 등 세계적으로 권위 있는 상을 휩쓸며 품질과 안전성을 인정받고 있다. 현대차는 이번 수상을 발판 삼아 북미 플래그십 SUV 시장에서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다진다는 계획이다.

팰리세이드 외관 / 사진=현대차


서혜지 기자 seog@news-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