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 수제작으로 탄생한 640마력 V6 네튜노 엔진, 제로백 단 2.8초
마세라티 설립 연도 기념 914대 한정판... 국내 가격은 4억 5050만원부터

GT2 스트라달레 / 사진=마세라티


이탈리아 럭셔리 브랜드 마세라티가 브랜드의 레이싱 헤리티지를 집약한 한정판 슈퍼카 ‘GT2 스트라달레’를 국내에 공식 출시하며 고성능 자동차 시장에 출사표를 던졌다. 이번 출시는 브랜드의 고성능 이미지를 강화하고 한국 시장에서의 입지를 다지기 위한 전략적 행보로 분석된다.

전 세계 914대 한정판 국내 상륙

GT2 스트라달레는 마세라티의 설립 연도(1914년)를 기념하여 전 세계적으로 단 914대만 생산되는 극소량 한정판 모델이다. 모든 차량은 이탈리아 모데나 공장에서 숙련된 장인들의 손을 거쳐 100% 수제작 방식으로 제작된다. 이 같은 희소성은 소유욕을 자극하는 핵심 요소다. 국내 판매 가격은 4억 5050만원부터 시작하며, 주문 제작 방식으로 개별 고객의 요구에 맞춰 생산이 이뤄진다.

GT2 스트라달레 / 사진=마세라티

괴물 같은 성능 640마력 네튜노 엔진

이 슈퍼카의 심장에는 마세라티가 자랑하는 V6 3.0리터 네튜노 엔진이 탑재됐다. 최고 출력은 640마력에 달하며, 최대 토크는 720Nm(74.4kg.m)의 강력한 힘을 뿜어낸다.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도달하는 데 걸리는 시간(제로백)은 단 2.8초에 불과하다. 이는 마세라티의 후륜구동 모델 중 가장 빠른 가속 성능으로, 레이스 트랙에서 축적된 기술력이 일반 도로용 차량에 어떻게 적용되었는지를 명확히 보여준다.

공격적인 디자인과 경량화

GT2 스트라달레 / 사진=마세라티


GT2 스트라달레는 기존 MC20 모델보다 공차 중량을 59kg이나 줄여 더욱 민첩한 움직임을 구현했다. 특히 휠과 브레이크 시스템에서만 35kg을 감량하는 등 경량화에 집중했다. 차량 후면에는 거대한 리어 윙을 장착해 공기역학 성능을 극대화했다. 시속 280km로 주행할 때 차체를 아래로 누르는 힘, 즉 다운포스가 최대 500kg까지 발생하여 고속 주행 시 안정성을 확보했다.

주행 모드는 GT, 스포트, 웻(젖은 노면) 등 기본 3가지와 함께, 전자 제어 시스템의 개입을 최소화하여 운전자가 차량을 온전히 통제하는 즐거움을 느낄 수 있는 ‘코르사 에보’ 모드가 추가됐다. 실내 역시 탄소 섬유로 제작된 더블 셸 시트, 10.25인치 디스플레이, 명품 오디오 브랜드 소너스 파베르 시스템 등을 적용해 고급스러움을 더했다.

마세라티코리아는 이번 GT2 스트라달레 출시를 기점으로 브랜드 이미지 제고에 나선다. 판교 전시장을 중심으로 판매, 마케팅, 서비스를 통합 운영하며 국내 시장에 대한 대응력을 높이고, 연간 판매 목표를 400대로 설정하며 전년 대비 30% 성장을 이루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GT2 스트라달레 / 사진=마세라티
GT2 스트라달레 / 사진=마세라티


서혜지 기자 seog@news-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