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네시스 고성능 브랜드 ‘마그마’, 중동 전용 G80 스페셜 모델 전격 공개... 단 20대 한정 생산
기존 380마력에서 525마력으로 껑충... BMW M, AMG와 어깨 나란히 할 국산 괴물 세단의 등장
제네시스가 고성능 프리미엄 세단 시장에 강력한 출사표를 던졌다. 독일의 BMW M, 메르세데스-AMG가 양분하던 시장에 국산 브랜드가 정면으로 도전장을 내민 것이다.
제네시스는 지난 28일 아랍에미리트(UAE)에서 열린 ‘제네시스 데저트 프리미어’ 행사를 통해 ‘G80 마그마 스페셜’의 주요 사양을 공개했다. 이 모델은 제네시스의 고성능 디비전 ‘마그마’ 프로그램의 두 번째 양산 모델로, 전 세계 단 20대만 한정 생산되어 중동 시장을 중심으로 판매될 예정이다.
525마력의 심장, 독일 고성능 세단을 정조준하다
G80 마그마 스페셜의 가장 큰 변화는 심장인 파워트레인에 있다. 기존 G80 3.5리터 V6 가솔린 트윈터보 엔진의 최고출력 380마력을 무려 525마력까지 끌어올렸다. 이는 145마력이나 증가한 수치로, 폭발적인 가속력을 예고한다.
이 강력한 출력은 8단 자동변속기와 사륜구동 시스템을 통해 노면에 고스란히 전달된다. 제네시스는 초고속 주행 환경에 맞춰 서스펜션과 차체를 최적화했으며, 차체 강성을 강화해 고속 주행 안정성과 코너링 성능을 비약적으로 향상시켰다.
성능을 드러내는 과감하고 공격적인 디자인
외관 디자인은 한눈에 봐도 고성능 모델임을 알 수 있다. 전면부는 대형 공기 흡입구를 갖춘 전용 범퍼와 하단 스플리터, 확장된 에어 인테이크로 공격적인 인상을 완성했다.
측면에는 새롭게 디자인된 21인치 대구경 휠과 저편평 타이어가 장착되어 차체가 더욱 낮고 넓어 보이는 효과를 준다. 후면에는 트렁크 리드에 립 스포일러를 추가하고, 공기역학적 성능을 고려한 전용 디퓨저와 분리형 배기구를 적용해 고성능 세단의 정체성을 분명히 했다.
레이싱 감성으로 가득 채운 실내 공간
실내는 고급스러움과 모터스포츠의 감성을 절묘하게 결합했다. 실내 전체를 감싼 블랙 알칸타라 소재에 강렬한 오렌지색 스티치로 포인트를 줬다. 특히 몸을 완벽하게 잡아주는 레카로 버킷 시트와 곳곳에 적용된 카본 파이버 트림, 오렌지색 안전벨트는 운전의 즐거움을 극대화하는 요소다.
기존 G80의 장점인 27인치 파노라믹 OLED 디스플레이와 뱅앤올룹슨 사운드 시스템 등 편의 사양은 그대로 유지하면서, 스티어링 휠에는 주행 모드 변경 버튼과 마그마 전용 소프트웨어가 추가될 것으로 보인다.
단 20대의 희소성, 마그마의 미래는
제네시스 마그마 프로그램은 지난 3월 뉴욕에서 처음 공개된 이후 GV60 마그마에 이어 이번 G80 마그마를 두 번째 모델로 선보였다. G80 마그마는 단 20대만 한정 생산되어 그 희소 가치가 매우 높다. 주로 UAE를 포함한 중동 시장의 부호들을 타겟으로 판매될 계획이며, 정확한 가격과 국내 출시 여부는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업계에서는 이번 G80 마그마 스페셜을 시작으로 제네시스가 고성능 마그마 라인업을 어떻게 확장해 나갈지 예의주시하고 있다.
오종학 기자 fivejh@news-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