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리터 V8 바이터보 엔진으로 612마력 발휘... 벤츠가 선보인 플래그십 SUV
2억 860만 원, 럭셔리함과 고성능 모두 잡은 AMG GLS 63 국내 공식 출시
단순히 크고 편안한 대형 SUV의 시대는 지났다. 이제 시장은 럭셔리함은 물론, 심장을 뛰게 하는 강력한 성능까지 요구한다. 메르세데스-벤츠가 이러한 국내 소비자들의 요구에 V8 바이터보 엔진과 ‘AMG’라는 이름으로 응답했다.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는 지난 28일 플래그십 SUV GLS의 고성능 버전인 ‘메르세데스-AMG GLS 63 4MATIC+’를 국내에 공식 출시하며 고성능 SUV 라인업을 강화했다. 가격은 2억 860만 원으로, 단순한 패밀리카를 넘어선 고성능 플래그십 모델임을 명확히 했다.
612마력 V8 엔진이 선사하는 압도적 주행감
AMG GLS 63 4MATIC+의 심장은 단연 4.0리터 V8 바이터보 엔진이다. 최고출력 612마력, 최대토크 86.7kg·m라는 수치는 이 차가 거대한 몸집을 가졌다는 사실을 잊게 만든다. 트윈 스크롤 터보차저를 실린더 헤드 사이에 배치해 엔진 반응성을 극한으로 끌어올렸으며, 가속 페달을 밟는 즉시 폭발적인 힘을 뿜어낸다.
여기에 48볼트 마일드 하이브리드 기술과 통합 스타터-제너레이터(ISG)가 결합되어 효율성과 응답성을 동시에 높였다. 정교한 다중 분사 시스템과 멀티 스파크 점화 기술은 고속 주행에서도 안정적이고 세련된 회전 질감을 유지한다.
거대한 덩치를 잊게 만드는 첨단 기술
강력한 출력만큼이나 놀라운 것은 이를 제어하는 섀시 기술이다. 적응형 댐핑 조절 기능이 포함된 ‘AMG 라이드 컨트롤+’ 에어 서스펜션과 완전 가변식 사륜구동 시스템 ‘AMG 퍼포먼스 4MATIC+’가 기본으로 탑재되어 어떤 주행 환경에서도 최적의 안정감을 제공한다.
특히 ‘액티브 롤 안정화’ 시스템은 급격한 코너링에서도 차체의 기울어짐을 효과적으로 억제해 대형 SUV라고는 믿기 힘든 정교하고 민첩한 핸들링 감각을 만들어낸다. 외관 역시 AMG 전용 파나메리카나 그릴과 22인치 경량 휠, 붉은색 브레이크 캘리퍼 등으로 고성능 모델의 정체성을 드러낸다.
플래그십에 걸맞은 편안함과 안전성
실내는 AMG 전용 나파 가죽 시트와 퍼포먼스 스티어링 휠, 최신 2세대 MBUX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으로 꾸며져 고급스러움을 극대화했다. 에어 밸런스 패키지, 앞뒤 멀티컨투어 시트, 파노라믹 선루프 등 최고급 편의 사양이 대거 적용되어 장거리 주행에서도 안락함을 보장한다.
안전 사양 또한 최고 수준이다. 드라이빙 어시스턴스 패키지와 360도 카메라, 어댑티브 상향등 어시스트 플러스, 오프로드 주행을 돕는 투명 보닛 기능까지 기본으로 갖췄다. AMG GLS 63 4MATIC+는 성능, 공간, 안락함이라는 세 가지 가치를 모두 원하는 소비자들에게 최고의 선택지가 될 것으로 보인다.
오종학 기자 fivejh@news-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