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2028년 출시 목표 차세대 스타리아(US5) 개발 박차… 단순 미니밴 아닌 ‘목적 기반 모빌리티’로 재탄생 예고
전기차 전용 플랫폼 기반 ‘역대급 공간’은 기본, 하이브리드·수소 버전까지 거론되며 시장 판도 바꿀까
현대자동차가 현행 스타리아의 차세대 풀체인지 모델, 코드명 ‘US5’의 윤곽을 드러내며 자동차 시장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2028년 전후 출시가 유력한 이 모델은 단순한 미니밴을 넘어, 현대차의 미래 모빌리티 전략을 상징하는 핵심 모델로 자리 잡을 전망이다.
단순 신차가 아닌 미래 전략 모델
차세대 스타리아 US5는 기존 모델의 완전 변경 수준을 뛰어넘는 의미를 가진다. 현대차가 그룹 차원에서 역량을 집중하고 있는 PBV(목적 기반 모빌리티) 플랫폼의 본격적인 양산 시점과 맞물려 개발되기 때문이다. 이는 US5가 단순한 승용·승합차를 넘어, 다양한 목적에 맞춰 변형 가능한 모빌리티 솔루션으로 진화할 것임을 시사한다. 업계에서는 현대차의 미래 모빌리티 전략에서 US5가 핵심적인 역할을 담당할 것으로 분석한다.
플랫폼 전환이 가져올 혁신적 공간
가장 주목받는 변화는 플랫폼의 전환이다. 내연기관 중심의 현행 구조에서 벗어나 전기차 전용 플랫폼 또는 전기 기반의 PBV 플랫폼을 채택할 가능성이 높다. 바닥이 평평한 ‘스케이트보드’ 형태의 플랫폼은 실내 공간 활용도를 극대화하는 핵심 요소다. 이를 통해 현행 스타리아의 최대 강점인 공간성은 완전히 새로운 차원으로 확장될 것으로 보인다. 기존 미니밴의 개념을 허무는 혁신적인 공간 설계가 가능해지는 것이다.
하나의 차체로 모든 것을 담는다
플랫폼의 변화는 곧 활용성의 무한한 확장으로 이어진다. 차세대 스타리아는 기본적인 승용 MPV 모델을 시작으로, 화물 운송을 위한 카고 밴, 레저 활동에 최적화된 캠핑카, 다인승 승합차는 물론 의료 및 구급 차량, 모빌리티 서비스 전용 차량 등 다양한 형태로 변형 가능한 ‘모듈형 공간차’로 진화할 잠재력을 품고 있다.
파워트레인은 순수 전기차가 주력이 될 것으로 예상되지만, 시장 수요에 따라 하이브리드나 수소연료전지 버전의 출시 가능성도 열려 있다. 하나의 차체로 다양한 동력원과 용도를 소화하는, 그야말로 ‘만능 모빌리티’의 등장을 예고한다.
미래를 담은 디자인의 진화
외관 디자인은 현행 스타리아가 선보였던 우주선을 연상시키는 미래지향적 실루엣을 계승하면서도, 한층 더 정제되고 매끈한 형태로 다듬어질 전망이다. 전면부를 가로지르는 얇고 와이드한 LED 라이트 바, 군더더기 없는 면 처리, 공기역학 성능을 고려한 디테일 등이 적용될 것으로 보인다. 전기차 기반으로 전환되면서 전면 그릴의 역할은 축소되고, 더욱 미니멀하고 첨단적인 인상이 강조될 가능성이 크다.
실내 역시 혁신적인 변화가 기대된다. 평평하고 낮아진 바닥(플로어) 덕분에 좌석 배치를 자유롭게 바꾸거나, 시트를 회전시키고, 완전 평탄화를 통해 침대 모드를 구현하는 등 활용의 자유도가 대폭 확대된다. 여기에 대화면 디스플레이와 차세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무선 업데이트(OTA) 기능까지 더해져, 차세대 스타리아는 단순한 이동 수단을 넘어 ‘움직이는 생활 플랫폼’으로 재정의될 것이다.
서혜지 기자 seog@news-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