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하늘의 별처럼 빛나는 엠블럼, 완전히 새로워진 디자인으로 시선 압도
챗GPT 품은 인공지능 비서까지… 비교불가한 ‘기술력’의 정체
메르세데스-벤츠가 플래그십 세단의 기준을 다시 쓰는 신형 S-클래스를 공개했다. 이번 페이스리프트 모델은 단순한 부분 변경을 넘어, 디자인과 기술 모든 면에서 압도적인 존재감을 드러내며 경쟁자들을 긴장시키고 있다.
한눈에 각인되는 압도적 존재감
신형 S-클래스의 가장 큰 변화는 전면부에서 시작된다. 기존 모델보다 면적을 약 20% 키운 라디에이터 그릴은 더욱 대담하고 웅장한 인상을 준다. 그릴 내부에는 3차원 크롬 스타 디테일을 더해 메르세데스-벤츠만의 정체성을 명확히 했다.
특히 S-클래스 역사상 처음으로 선보이는 ‘자체 발광 스타’ 엠블럼은 이번 모델의 상징적인 변화다. 보닛 위의 세워진 삼각별 엠블럼이 야간에도 빛을 발하며 라이트 시그니처의 일부로 작동, 기술과 상징성을 동시에 만족시켰다.
후면부 역시 3개의 시그니처 스타를 크롬 프레임으로 감싼 새로운 디자인의 테일램프를 적용해 S-클래스만의 아이덴티티를 완성했다. 또한, 사이드 실 트림에는 ‘Mercedes-Benz’ 레터링을 지면에 투사하는 라이트 프로젝터를 통합해 승하차의 순간마저 특별한 경험으로 만들었다.
600m 앞을 밝히는 빛의 혁신
야간 주행 안전성도 획기적으로 개선됐다. 마이크로 LED 기반의 ‘디지털 라이트(DIGITAL LIGHT)’ 시스템은 고해상도 조사 영역을 40% 확장했으며, 최대 600m에 달하는 ‘울트라 레인지(ULTRA RANGE)’ 상향등을 구현했다.
이 시스템은 단순히 멀리 비추는 것을 넘어, 주행 상황에 따라 조사 방향을 능동적으로 조절하고 보행자와 다른 차량을 정밀하게 인식해 눈부심을 최소화한다. 이는 벤츠의 자체 운영체제인 MB.OS 기반의 소프트웨어 통합을 통해 가능해졌다.
AI 비서와 함께하는 디지털 경험
신형 S-클래스의 핵심은 새로운 운영체제 MB.OS다. 인포테인먼트, 주행 보조, 주행 성능 등 차량의 모든 기능을 하나의 생태계로 통합하고, 클라우드와 연동해 무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OTA)를 지원한다.
4세대 MBUX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은 챗GPT-4o, 마이크로소프트 빙, 구글 제미나이 등 복수의 AI 에이전트를 결합해 한 차원 높은 대화형 서비스를 제공한다. ‘헤이 메르세데스’ 가상 비서는 이제 복잡한 다중 질문을 이해하고 단기 기억 기능까지 갖췄다. MBUX 슈퍼스크린과 증강현실 헤드업 디스플레이, 3D 계기판은 운전자에게 정보를 더욱 직관적으로 전달한다.
강력한 성능과 편안함을 모두 잡다
파워트레인은 강력한 V8 및 직렬 6기통 가솔린 엔진부터 효율적인 직렬 6기통 디젤, 그리고 약 100km의 순수 전기 주행이 가능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까지 폭넓은 선택지를 제공한다. 모든 내연기관 엔진에는 48V 마일드 하이브리드 시스템과 통합 스타터 제너레이터(ISG)가 결합된다.
여기에 어떠한 노면에서도 최상의 승차감을 제공하는 에어매틱 에어 서스펜션과 E-액티브 바디 컨트롤, 최대 10도까지 뒷바퀴를 조향해 유턴과 주차를 용이하게 하는 후륜 조향 시스템, 최대 15개의 에어백 등 첨단 기술이 총망라됐다. 신형 S-클래스는 디자인, 기술, 주행 감각, 안전 모든 면에서 ‘플래그십 세단의 기준’임을 다시 한번 증명하고 있다.
서혜지 기자 seog@news-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