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 만에 돌아온 푸조 ‘올 뉴 5008 스마트 하이브리드’ 국내 상륙
개소세 인하 적용 시 4천만 원대, 국산차와 본격적인 가격 경쟁 예고

푸조 신형 5008 / 온라인 커뮤니티


스텔란티스코리아가 10년 만에 완전히 새로워진 7인승 패밀리 SUV ‘올 뉴 푸조 5008 스마트 하이브리드’를 국내 시장에 선보였다. 가장 주목받는 부분은 가격이다. 개별소비세 인하 혜택을 적용하면 4천만 원대부터 시작해, 수입 7인승 SUV 시장의 문턱을 크게 낮췄다. 국산 SUV와 본격적인 경쟁을 예고한 신형 5008의 매력을 자세히 살펴본다.

10년 만의 완전 변경, 프랑스 감성을 담다



이번에 출시된 올 뉴 5008은 10년 만에 돌아온 3세대 완전 변경 모델이다. 기획부터 설계, 디자인, 생산까지 모든 과정이 프랑스에서 진행됐다는 점을 앞세워 ‘진정한 프랑스산 SUV’라는 정체성을 강조한다. 공간 활용도, 주행 성능, 효율성 삼박자를 고루 갖춰 가족 중심의 패밀리 SUV 시장을 정조준했다. 특히 최신 트렌드에 맞춰 48V 스마트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탑재, 7인승 SUV의 실용성에 친환경성과 효율성을 더한 것이 핵심이다.

푸조 신형 5008 / 온라인 커뮤니티


파격적인 가격, 국산 SUV 긴장시킨다



신형 5008의 가장 큰 무기는 단연 가격 경쟁력이다. 알뤼르와 GT 두 가지 트림으로 출시되며, 기본 가격은 알뤼르 4,890만 원, GT 5,590만 원(300대 한정)이다. 여기에 개별소비세 인하 혜택을 적용하면 알뤼르는 4,814만 원, GT는 5,499만 9,000원으로 내려간다. 이는 국산 중대형 SUV와 직접 경쟁이 가능한 수준이다.

특히 다자녀 가구의 경우 추가 세금 감면 혜택까지 받을 수 있어 실구매가는 더욱 낮아진다. 수입 7인승 SUV를 4천만 원대에 구매할 수 있다는 점은 카니발, 싼타페, 쏘렌토 등 국산 패밀리카 구매를 고려하던 소비자들에게 새로운 선택지를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

차세대 플랫폼으로 완성한 광활한 실내 공간



신형 5008은 스텔란티스 그룹의 차세대 전동화 플랫폼 ‘STLA 미디엄’을 기반으로 제작됐다. 덕분에 이전 세대보다 차체가 한층 커졌다. 전장 4,810mm, 휠베이스 2,900mm에 달하는 크기는 넉넉한 실내 공간으로 이어진다. 특히 긴 휠베이스는 3열 공간까지 확보해 7인승 SUV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한다.

기본 적재 공간은 348L이며, 3열 시트를 접으면 748L로 늘어난다. 만약 2열과 3열을 모두 접을 경우, 최대 2,232L라는 압도적인 적재 공간을 자랑한다. 2열은 3개의 독립 시트로 구성돼 각각 슬라이딩과 40:20:40 폴딩이 가능해 탑승 인원과 짐에 따라 유연하게 공간을 활용할 수 있다. 열선 시트와 선셰이드 등 가족을 위한 편의 사양도 꼼꼼히 챙겼다.

효율과 운전 재미를 모두 잡은 파워트레인



파워트레인은 136마력 가솔린 엔진과 전기 모터가 결합된 48V 스마트 하이브리드 시스템이 책임진다. 시스템 총출력은 145마력이다. 푸조의 하이브리드 시스템은 도심 주행 시 약 50% 구간을 전기 모드로 운행할 수 있어 뛰어난 연비와 정숙성을 제공한다. 이는 복잡한 도심 환경에서 운전 피로도를 줄여주는 장점이다.

실내는 운전자 중심으로 설계된 최신 아이콕핏(i-Cockpit) 콘셉트가 적용됐다. 인체공학적 설계를 인정받은 AGR 인증 시트와 친환경 소재를 사용해 쾌적한 탑승 환경을 만들었다. 전동식 테일게이트, 킥 모션 기능, 3열 하단 추가 수납공간 등 실용성을 높이는 디테일도 돋보인다. 스텔란티스코리아는 5년 무상 유지보수 프로그램 등을 제공해 초기 구매 부담을 낮추는 데도 신경 썼다.

서혜지 기자 seog@news-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