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판매량 34% 성장, 폴스타의 구체적인 신차 로드맵 공개
가장 기대했던 전기 로드스터 ‘폴스타 6’ 출시 연기, 그 이유는?

O2 콘셉트 - 출처 : 폴스타


전기차 시장의 경쟁이 그 어느 때보다 치열한 가운데, 스웨덴 프리미엄 전기차 브랜드 폴스타의 약진이 눈에 띈다. 테슬라의 대안을 찾는 소비자들에게 세련된 디자인과 강력한 성능으로 어필하며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폴스타는 2025년 한 해 동안 전 세계적으로 6만 119대를 판매, 전년 대비 34%라는 놀라운 성장률을 기록했다. 이러한 실적 호조를 바탕으로, 폴스타는 향후 3년간의 구체적인 신차 로드맵을 공개하며 시장 지배력 강화에 나섰다.

성장세에 불 지필 신차 라인업



신차 티저 - 출처 : 폴스타


올여름, 브랜드의 플래그십 세단이 될 폴스타 5의 본격적인 고객 인도가 시작된다. 유려한 디자인과 강력한 성능을 예고한 만큼 시장의 기대가 크다.
연말에는 기존 폴스타 4의 파생 모델이 새롭게 투입된다. 이 모델은 후면 유리를 적용하고 SUV의 공간 활용성을 결합한 ‘리프트업 왜건’ 형태가 유력하며, 더 넓은 고객층을 겨냥한 다목적 차량으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2028년까지 이어지는 촘촘한 계획



폴스타의 신차 공세는 여기서 그치지 않는다. 2027년 초에는 기존 모델의 상품성과 효율을 대폭 개선한 차세대 폴스타 2를 출시할 예정이다.
이어 2028년에는 브랜드의 볼륨 모델 역할을 담당할 소형 크로스오버 ‘폴스타 7’을 선보인다. 이로써 2026년부터 2028년까지 3년간 핵심 차종을 순차적으로 투입하여 판매 확대와 수익 구조 안정화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는다는 전략이다.

O2 콘셉트 - 출처 : 폴스타


모두가 기다렸던 로드스터 6, 잠시만 안녕



가장 큰 기대를 모았던 모델은 단연 전기 로드스터 ‘폴스타 6’이다. 2022년 ‘O2 콘셉트’로 공개되며 압도적인 디자인으로 찬사를 받았고, 당초 2026년 양산을 목표로 했다.
하지만 아쉽게도 일정은 2028년 이후로 미뤄졌다. 폴스타는 현재 주력 모델인 4 파생 모델, 2 후속, 그리고 새로운 볼륨 모델 7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고 밝혔다.
O2 콘셉트 기준, 폴스타 6는 최고출력 884마력, 제로백 3.2초라는 강력한 성능을 예고한 바 있다. 브랜드의 상징과도 같은 헤일로 모델이지만, 당분간은 후순위로 밀리게 됐다.

실리 택한 폴스타, 내실 다지기 우선



신차 티저 - 출처 : 폴스타


결론적으로 폴스타는 브랜드 이미지를 상징하는 화려한 로드스터보다 당장의 판매량과 수익성을 높일 수 있는 볼륨 모델 확충을 우선시하는 실리적인 전략을 택했다. 이는 치열한 전기차 시장에서 안정적인 기반을 먼저 다지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탄탄한 라인업 구축을 통해 내실을 다진 후, 폴스타 6를 통해 브랜드의 정체성을 한 단계 끌어올리겠다는 계획이다. 폴스타의 신중하면서도 과감한 행보가 향후 전기차 시장 판도에 어떤 변화를 가져올지 주목된다.

오종학 기자 fivejh@news-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