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신형 셀토스, 1.6 하이브리드 탑재로 연비 19.5km/L 달성
쏘렌토, 스포티지에도 없는 파노라마 선루프, V2L 등 첨단 기능 대거 탑재
기아의 소형 SUV 셀토스가 시장의 판도를 뒤흔들 파격적인 모습으로 돌아온다. 단순히 크기만 작은 차라는 편견을 깨고, 상위 모델인 쏘렌토나 스포티지에서도 찾아보기 힘든 혁신적인 기능들을 대거 탑재했다. 2026년 1분기 출시를 앞둔 신형 셀토스가 어떤 무기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을지 미리 살펴본다.
소형 SUV의 편견을 깨는 하이브리드 심장
신형 셀토스의 가장 큰 변화는 단연 파워트레인이다. 니로와 공유하는 1.6리터 가솔린 자연흡기 엔진 기반의 하이브리드 시스템이 새롭게 추가된다. 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자체 측정 연비가 무려 19.5km/L에 달해, 고유가 시대에 경제성을 중시하는 운전자들에게 강력한 매력으로 다가선다.
여기에 전기차에서나 볼 수 있던 V2L(Vehicle to Load) 커넥터까지 장착했다. 이는 동급 하이브리드 경쟁 모델인 코나나 니로에도 없는 기능으로, 야외 활동 시 고전압 배터리를 이용해 다양한 전자기기를 사용할 수 있어 활용도를 극대화했다.
쏘렌토에도 없는 파격적인 외관 디자인
신형 셀토스는 기아 내연기관 모델 최초로 플러시 타입 도어 핸들을 적용해 디자인 완성도를 한 단계 끌어올렸다. 문이 잠겼을 때 차체와 매끄럽게 이어져 미관상으로도 뛰어날 뿐만 아니라, 공기 저항을 줄여 연비 효율 개선에도 기여한다.
더불어 현대차그룹 하이브리드차 최초로 3세대 회생제동 시스템 ‘i-PEDAL 3.0’을 탑재했다. 가속 페달 하나만으로 가속, 감속, 정차까지 제어할 수 있어 도심 주행의 피로를 덜어주며, 후진 및 재시동 시에도 설정이 유지되는 메모리 기능으로 편의성을 더했다.
가족을 위한 배려, 2열 공간의 혁신
소형 SUV는 2열 공간이 좁다는 단점을 신형 셀토스는 정면으로 돌파했다. 국내 소형 SUV 최초로 파노라마 선루프를 적용해 2열 탑승객에게 탁 트인 개방감을 제공한다. 이는 셀토스가 단순한 1~2인용 차량을 넘어 패밀리카로서의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개발되었음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2열 편의 사양도 대폭 강화했다. 열선 시트는 기존 2단계에서 3단계로 조절 폭을 넓혔고, 시트 리클라이닝은 최대 10단계까지 세밀하게 조절할 수 있어 장거리 이동 시에도 편안함을 유지한다. EV5에서 선보였던 다용도 암레스트 역시 적용되어 공간 활용성을 높였다.
운전의 즐거움을 더하는 첨단 실내 사양
실내는 최신 트렌드를 반영해 완전히 새로운 모습으로 탈바꿈했다. 12.3인치 풀 LCD 계기판과 중앙 디스플레이, 5인치 공조 전용 패널을 하나로 연결한 파노라믹 커브드 디스플레이가 적용되었다. 이는 기아 내연기관 차량 중 픽업트럭 타스만에 이어 두 번째로, 미래지향적인 분위기를 연출한다.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은 차세대 ccNC(connected car Navigation Cockpit)로 업그레이드되어 무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OTA) 등 다양한 커넥티비티 기능을 지원한다. 또한, 로터리식 변속 다이얼 대신 스티어링 휠 뒤편에 컬럼 타입 전자식 변속 레버를 장착해 공간 활용성과 조작 편의성을 동시에 잡았다.
안전과 편의를 모두 잡은 스마트 기능
최신 차량의 필수 기능으로 자리 잡은 빌트인 캠 역시 한 단계 진화했다. 쏘렌토나 스포티지에 탑재된 일반형 빌트인 캠 2보다 녹화 시간이 개선된 ‘빌트인 캠 2 플러스’가 장착된다. 주차 중 동작 감지 모드에서는 최대 4일, 일반 모드에서는 최대 5일까지 녹화가 가능해 주차 테러나 사고 발생 시 더욱 확실한 증거를 확보할 수 있다.
신형 셀토스는 소형 SUV라는 체급을 뛰어넘는 상품성으로 무장했다. 뛰어난 연비의 하이브리드 시스템부터 상위 모델에도 없는 고급 편의 사양까지, ‘작은 차는 옵션이 부족하다’는 공식을 완전히 깨뜨렸다. 국내 시장에 2026년 1분기 출시된 이후 북미, 유럽 등 글로벌 시장에도 순차적으로 선보일 예정으로, 소형 SUV 시장의 절대 강자로 다시 한번 자리매김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서혜지 기자 seog@news-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