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창안자동차의 신형 대형 SUV ‘G318’, 439마력의 강력한 성능과 압도적인 주행거리로 해외 시장 공략에 나선다.

G318 - 출처 : 창안자동차


따뜻한 3월, 가족과 함께 떠나는 캠핑이나 장거리 여행을 계획하는 이들이 많다. 이때 가장 먼저 고려하는 것이 바로 넉넉한 공간과 뛰어난 연비를 갖춘 대형 SUV다. 최근 중국에서 등장한 한 하이브리드 SUV가 **파격적인 가격**, **압도적인 주행거리**, 그리고 **강인한 오프로더 디자인**을 무기로 국내 소비자들의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 과연 이 모델이 국내 대형 SUV 시장의 판도를 흔들 수 있을까?

팰리세이드 연상시키는 당당한 체격



주인공은 중국 창안자동차 산하의 전기차 브랜드 디팔(Deepal)이 선보인 대형 SUV ‘G318’이다. G318은 전장 5,010mm, 전폭 1,985mm, 전고 1,895mm, 휠베이스 2,880mm의 당당한 체격을 자랑한다. 국산 대표 대형 SUV인 현대차 팰리세이드(전장 4,995mm)보다도 길어 크기 면에서는 부족함이 없다.

G318 - 출처 : 창안자동차


디자인은 전통적인 오프로더의 감성을 듬뿍 담았다. 각진 차체와 높은 최저 지상고(210mm), 루프에 장착된 보조 조명과 두툼한 휠 아치 클래딩은 어떤 험로든 헤쳐나갈 것 같은 인상을 준다. 모노코크 바디를 기반으로 하면서도 정통 SUV의 스타일을 구현한 점이 특징이다. 여기에 높이와 강성을 조절할 수 있는 에어 서스펜션까지 탑재해 온로드 승차감과 오프로드 주행 성능을 모두 잡으려 했다.

핵심은 직렬 하이브리드 시스템



G318의 가장 큰 특징은 파워트레인에 있다. 1.5리터 가솔린 터보 엔진과 2개의 전기모터를 결합한 ‘직렬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채택했다.
여기서 직렬 하이브리드란, 엔진이 직접 바퀴를 굴리는 데 관여하지 않고 오직 전기를 만드는 발전기로만 사용되는 방식을 말한다. 실제 차량 구동은 전적으로 전기모터가 담당하기 때문에 주행 질감은 전기차에 가깝다.

G318 - 출처 : 창안자동차


이 시스템을 통해 G318은 합산 총 출력 439마력이라는 강력한 힘을 발휘한다.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도달하는 데 걸리는 시간은 6.3초에 불과하다. 또한 배터리와 연료를 가득 채웠을 경우, 중국 CLTC 기준으로 최대 1,000km 이상을 주행할 수 있다. 서울에서 부산을 왕복하고도 남는 거리다. 배터리만으로 주행 가능한 거리도 최대 190km에 달해, 일상적인 출퇴근은 전기만으로 충분히 소화할 수 있다.

3천만원대 믿기 힘든 가격 경쟁력



성능과 크기만으로도 주목할 만하지만, G318의 진정한 무기는 가격에 있다. 중국 현지 판매 가격은 17만 5,900위안부터 시작한다. 한화로 환산하면 약 3,700만 원 수준이다. 이는 국산 중형 SUV 하이브리드 모델과 비슷하거나 오히려 저렴한 가격대다.

G318 - 출처 : 창안자동차


물론 이는 중국 현지 가격이며, 국내에 정식 수입될 경우 관세와 인증 비용 등이 추가되어 가격이 상승할 가능성이 높다. 하지만 이를 감안하더라도 팰리세이드급 대형 SUV를 이 정도 가격에 구매할 수 있다는 점은 분명 매력적인 요소다. 최근 뛰어난 품질과 가격 경쟁력을 앞세운 중국산 자동차들이 글로벌 시장에서 영향력을 키우고 있는 만큼, G318의 행보에도 관심이 쏠린다.

오종학 기자 fivejh@news-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