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인도 전략형 SUV ‘엑스터’ 상품성 개선 모델 공개
한층 강인해진 디자인과 개선된 실내 감성 품질, 캐스퍼 대안 될까?
국내 경차 시장의 대안으로 소형 SUV가 꾸준히 주목받는 가운데, 현대자동차가 1천만 원이 채 안 되는 파격적인 가격의 상품성 개선 모델을 선보여 화제다. 주인공은 바로 인도시장 전략 모델인 ‘엑스터(Exter)’다.
이번에 공개된 신형 엑스터는 완전 신차가 아닌 부분 변경 모델이지만, 한층 매력적으로 다듬어진 디자인과 실내 품질, 그리고 변함없는 가격 경쟁력을 무기로 시장 반등을 노리고 있다. 과연 어떤 점들이 소비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수 있을까?
더 강렬해진 인상, 시선 사로잡는 외관
신형 엑스터의 가장 큰 변화는 단연 전면부 디자인이다. 새로운 패턴의 그릴과 한층 스포티해진 범퍼, 신규 스포일러를 적용해 기존 모델보다 훨씬 강인하고 다부진 인상을 완성했다. 마치 도로 위의 작은 거인을 연상시킨다.
특히 헤드램프 사이를 가로지르는 블랙 스트립의 폭을 넓히고 그 위에 모델명 ‘EXTER’를 크게 새겨 넣어 시각적인 존재감을 극대화했다. 측면의 휠 아치 클래딩과 루프 필러 디자인도 미세하게 다듬어 전체적인 완성도를 높였다. 상위 트림에는 새로운 디자인의 15인치 알로이 휠이 장착되어 역동적인 매력을 더한다.
운전자 편의성 높인 실내 공간
외관이 ‘강인함’을 강조했다면, 실내는 ‘감성 품질’ 개선에 집중했다. 가장 먼저 눈에 띄는 것은 새로운 디자인의 스티어링 휠이다. 또한, 대시보드 마감을 카본 패턴 느낌으로 변경해 한층 젊고 세련된 분위기를 연출했다.
운전자의 편의성을 높이기 위한 배려도 돋보인다. 운전석에 독립형 팔걸이를 새롭게 추가해 장거리 운전의 피로를 덜어주도록 했다. 상위 트림에는 전동 선루프, 오토 에어컨, 스마트폰 무선 충전, 크루즈 컨트롤 등 국내 소비자들에게도 익숙한 편의 사양이 대거 탑재된다. 실내외를 동시에 녹화하는 듀얼 카메라 블랙박스가 내장된 점도 인상적인 부분이다.
‘가성비’는 그대로, 파워트레인과 가격
기술적인 부분은 기존 모델과 동일하다. 파워트레인은 1.2리터 자연흡기 가솔린 엔진과 CNG 바이퓨얼 모델 두 가지로 운영되며, 5단 수동 변속기가 기본이다. 일부 트림에서는 자동 변속기 선택도 가능하다.
이처럼 파워트레인을 그대로 유지한 것은 ‘가격 경쟁력’을 지키기 위한 전략적 선택으로 풀이된다. 신형 엑스터의 시작 가격은 57만 9900루피, 한화로 약 930만 원부터 시작한다. 디자인과 상품성을 대폭 개선했음에도 기존의 합리적인 가격대를 유지해 인도 시장 내 입지를 다시 한번 공고히 하겠다는 현대차의 의지가 엿보인다.
오종학 기자 fivejh@news-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