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트릭스 LED 헤드라이트, 뱅앤올룹슨 사운드 시스템 기본 탑재.

제네시스 G80 오너마저 흔들리게 만든 신형 A6의 상품성 분석.



국내 프리미엄 세단 시장의 경쟁이 다시 한번 뜨거워질 전망이다. 아우디코리아가 부분변경을 거친 ‘더 뉴 아우디 A6’를 공식 출시하며 강력한 도전장을 내밀었기 때문이다. 이번 신형 A6는 ‘기본 사양의 파격적인 강화’, ‘공기역학적 설계’, 그리고 ‘국내 소비자 맞춤형 인포테인먼트’라는 세 가지 핵심 키워드를 앞세워 시장 판도를 흔들고 있다. 과연 제네시스 G80와 수입 경쟁 모델의 아성을 넘어설 수 있을까?

아우디의 이번 전략은 ‘프리미엄의 대중화’로 요약된다. 과거 상위 트림에서나 볼 수 있었던 고급 사양을 전 모델에 기본으로 적용하는 과감한 결정을 내렸다.

기본이 프리미엄, 파격적인 상품 구성





신형 A6의 가장 큰 특징은 모든 트림에 매트릭스 LED 헤드라이트와 뱅앤올룹슨 프리미엄 3D 사운드 시스템, 어드밴스드 주차 보조 시스템을 기본으로 탑재했다는 점이다. 야간 주행 시 더 넓고 명확한 시야를 제공하는 매트릭스 LED 헤드라이트와 실내를 콘서트홀처럼 만드는 뱅앤올룹슨 사운드 시스템은 운전의 질을 한 단계 끌어올리는 핵심 요소다.

이러한 고급 사양을 기본화했음에도 시작 가격은 6천만원 중반대로 책정되어 가격 경쟁력까지 확보했다. ‘옵션 장난’ 없이 기본 모델만으로도 충분한 만족감을 주겠다는 아우디의 자신감이 엿보이는 대목이다.

효율과 성능 모두 잡은 파워트레인



아우디는 다양한 소비자 취향을 만족시키기 위해 가솔린과 디젤 엔진 라인업을 모두 갖췄다. 가솔린 모델은 204마력의 40 TFSI, 272마력의 45 TFSI, 그리고 367마력의 강력한 성능을 자랑하는 55 TFSI로 구성된다. 효율성을 중시하는 운전자를 위한 40 TDI 콰트로 디젤 모델도 선택지에 포함됐다.

모든 모델에는 빠르고 부드러운 변속감을 자랑하는 7단 S트로닉 변속기가 맞물려, 역동적인 주행 성능과 높은 효율성을 동시에 구현했다. 도심 주행부터 고속 크루징까지 모든 환경에서 만족스러운 주행 경험을 제공한다.



보이지 않는 기술, 공기저항계수 0.23의 비밀



신형 A6의 디자인은 단순히 보기 좋은 것을 넘어 기능적인 측면까지 고려했다. 유려한 차체 라인은 아우디 내연기관 모델 중 가장 낮은 수준인 0.23Cd의 공기저항계수를 실현했다. 이는 고속 주행 시 연비 향상과 실내 정숙성 개선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

바람을 가르는 듯한 주행감과 외부 소음이 효과적으로 차단된 실내는 운전자에게 높은 안정감과 편안함을 안겨준다. 외관 디자인은 고급스러움을 강조한 ‘어드밴스드’ 라인과 스포티한 감성의 ‘S-라인’ 두 가지로 제공되어 개인의 취향에 맞춰 선택할 수 있다.

운전자를 위한 완벽한 디지털 공간





실내에는 11.9인치 버추얼 콕핏 플러스와 14.5인치 MMI 내비게이션 플러스 디스플레이가 자리 잡아 미래지향적인 분위기를 연출한다. 특히 국내 소비자들이 선호하는 티맵(Tmap)과 카카오맵을 공식 지원하여 수입차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의 단점으로 꼽히던 불편함을 해소했다.

어댑티브 크루즈 어시스트, 차선 유지 보조 등 최신 운전자 보조 시스템도 대거 탑재해 안전성을 높였다. 신형 A6 출시 소식에 온라인 자동차 커뮤니티에서는 ‘이 가격에 이 옵션이면 G80 살 이유가 없다’, ‘독일 3사 경쟁이 다시 시작됐다’ 등 뜨거운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디자인, 기술, 편의성을 모두 강화한 신형 A6가 프리미엄 세단 시장에서 어떤 파장을 일으킬지 관심이 집중된다.

오종학 기자 fivejh@news-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