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브랜드 키스(KITH)와 손잡은 BMW, 전 세계 47대 한정판 모델을 국내에 단 4대 배정했다.
748마력의 압도적 성능과 특별한 컬러, 2억 6천만 원이 넘는 가격에도 온라인 추첨 경쟁이 치열할 전망이다.
자동차를 돈만으로 살 수 없는 시대가 열렸다. 이제는 ‘운’까지 따라줘야 손에 넣을 수 있는 모델이 등장했다. BMW 코리아가 국내에 단 4대만 배정한 초희귀 한정판 모델을 온라인 추첨 방식으로 판매한다고 밝히면서 시장이 들썩이고 있다.
이는 단순한 신차 출시 소식이 아니다. 뉴욕의 유명 라이프스타일 브랜드와의 협업, 도로 위에서 다시 마주칠 확률이 거의 없는 희소성, 그리고 M 브랜드 역사상 가장 강력한 성능이라는 세 가지 키워드가 이 차의 가치를 증명한다. 과연 어떤 매력이 있기에 이런 이례적인 판매 방식을 택한 것일까.
시선을 압도하는 단 하나의 색상
이 한정판 모델의 존재감은 독특한 외장 색상에서부터 시작된다. ‘프로즌 테크노 바이올렛’이라는 이름의 이 색상은 이번 협업을 위해 특별히 개발됐다. 오묘하면서도 깊이 있는 보라색은 보는 각도에 따라 다른 매력을 뽐내며, 차량의 희소성을 시각적으로 각인시킨다.
전면 키드니 그릴과 후면 배지 등에도 동일한 색상의 라인을 적용해 디자인 완성도를 높였다. 여기에 23인치에 달하는 거대한 제트블랙 휠과 검은색 브레이크 캘리퍼가 조화를 이루며 묵직하고 강렬한 인상을 완성했다. 단순한 색상 변경을 넘어, 하나의 움직이는 예술 작품에 가깝다는 평가가 나온다.
실내 곳곳에 새겨진 협업의 증표
실내는 BMW와 키스(KITH)의 협업이 빚어낸 결과물임을 명확히 보여준다. 최고급 메리노 가죽과 M 카본 파이버 트림이 아낌없이 사용돼 플래그십 모델다운 고급스러움을 자랑한다. 특히 시트 등받이와 헤드레스트, 센터 콘솔 등 실내 10곳이 넘는 부분에 키스 로고를 정교하게 새겨 넣어 특별함을 더했다.
단순히 로고만 넣은 것이 아니다. 한정판 모델임을 증명하는 고유 넘버링이 새겨진 도어실부터 전용 자수 쿠션, 충전 케이블 수납용 더플백까지 제공되어 소유주의 만족감을 극대화하고 소장 가치를 높였다.
M 역사상 가장 강력한 심장
디자인과 희소성만 강조한 모델이 아니다. 심장은 BMW M 브랜드 역사상 가장 강력하다. 585마력을 내는 V8 M 트윈파워 터보 가솔린 엔진과 197마력의 전기 모터가 결합된 M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탑재했다. 시스템 총출력은 무려 748마력, 최대토크는 101.9kg·m에 달한다.
이 강력한 힘을 바탕으로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단 3.8초 만에 도달한다. 디자인과 성능 어느 것 하나 타협하지 않은, 최상위 포식자다운 면모를 갖춘 셈이다.
단 4명의 주인공을 찾는다
이 특별한 모델의 주인이 될 기회는 아무에게나 주어지지 않는다. 오는 4월 28일 오전 10시까지 BMW 샵 온라인을 통해 응모한 이들 중 단 4명만이 추첨을 통해 구매 자격을 얻는다. 당첨자는 28일 오후 3시에 개별 통보될 예정이며, 판매 가격은 2억 6,380만 원이다.
치열한 경쟁이 예상되지만, 전 세계 47명만이 소유할 수 있는 자동차라는 상징성은 충분히 도전할 가치를 만든다. 실제 차량은 인천 영종도 BMW 드라이빙 센터에서 열리는 ‘BMW M FEST 2026’ 행사에서 국내 최초로 공개돼 팬들의 마음을 설레게 할 전망이다.
서혜지 기자 seog@news-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