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세대 e-POWER 하이브리드와 최신 e-4ORCE 사륜구동 기술로 무장한 닛산의 플래그십 미니밴이 모습을 드러냈다.
단순한 연비를 넘어선 주행 성능과 고급스러운 실내 공간까지 갖춰 패밀리카 시장의 새로운 선택지로 떠오르고 있다.
5월, 가족 나들이가 잦아지는 계절에 패밀리카 시장이 뜨겁다. 국산 미니밴의 독주 체제에 도전장을 내민 강력한 수입 모델이 등장했기 때문이다. 바로 닛산의 플래그십 미니밴, 신형 엘그란드다.
이번 신형 모델은 놀라운 연비와 강력한 성능, 그리고 운전자를 보조하는 첨단 기술을 앞세워 시장의 판도를 바꿀 준비를 마쳤다. 과연 기존 강자들의 아성을 무너뜨릴 수 있을까.
연비와 성능,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았다
기존 하이브리드 미니밴의 편견을 깨는 시도다. 신형 엘그란드에는 닛산이 완전히 새롭게 개발한 3세대 e-POWER 시스템이 탑재된다. 발전 전용 엔진과 모터, 인버터 등을 통합한 ‘5-in-1’ 구조로 크기와 무게를 줄이면서 효율과 정숙성을 극대화했다.
이를 통해 실현한 성능은 괄목할 만하다. 최대 토크는 500Nm 이상을 발휘하며 거대한 차체를 가뿐하게 이끈다. 더 놀라운 점은 연비다. 일본 기준 복합 연비 16.8km/L를 달성, 4륜구동 대형 미니밴으로서는 이례적인 효율을 자랑한다.
단순한 이동 수단을 넘어선 첨단 기술의 집약체
강력한 심장만큼이나 똑똑한 두뇌도 갖췄다. 신형 엘그란드에는 닛산의 최신 운전자 보조 시스템인 ‘프로파일럿 2.0’이 적용됐다. 고속도로 정체 구간 등 특정 조건에서는 운전대에서 손을 떼는 ‘핸즈오프’ 주행이 가능하며, 방향지시등 조작만으로 차선 변경까지 지원한다.
승차감 개선에도 공을 들였다. 새롭게 적용된 인텔리전트 다이내믹 서스펜션은 노면 상황을 실시간으로 파악해 감쇠력을 자동으로 조절한다. 6가지 주행 모드와 결합해 어떤 도로 환경에서도 최적의 안락함을 제공한다.
럭셔리 요트를 연상시키는 고급스러운 디자인
성능과 기술뿐만 아니라 디자인에서도 차별화를 꾀했다. 특히 고급 커스텀 모델인 ‘오텍(AUTECH)’은 ‘프리미엄 스포티’라는 콘셉트 아래 특별한 감성을 담아냈다. 바다의 반짝임을 형상화한 도트 패턴 그릴과 전용 18인치 휠은 압도적인 존재감을 드러낸다.
실내는 블랙 컬러를 중심으로 블루 포인트를 더해 세련미를 강조했다. 최고급 나파 가죽 시트에는 일본 전통 물결 문양에서 영감을 얻은 퀼팅 패턴을 적용해 고급스러움을 한층 끌어올렸다. 만약 당신이 온 가족을 위한 편안함과 함께 운전의 즐거움, 그리고 남다른 디자인까지 원한다면 이 차의 등장은 반가운 소식이 될 수 있다.
닛산은 신형 엘그란드를 통해 토요타 알파드가 장악한 일본 프리미엄 미니밴 시장의 탈환을 노리고 있다. 강력한 상품성을 바탕으로 한 닛산의 야심찬 도전이 국내 소비자들에게도 새로운 선택의 기회를 열어줄지 관심이 쏠린다.
서혜지 기자 seog@news-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