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순 소모품 교체부터 일부 수리, 리콜 작업까지 지원
전국 11개 파트너사 참여, 서비스센터 대기 부담 줄어들까
상쾌한 5월의 주말, 자동차 서비스센터에서 시간을 보내기엔 아쉽다. 메르세데스-벤츠 소유주라면 이런 고민을 덜 수 있게 됐다. 벤츠 코리아가 고객의 시간을 아껴주기 위한 새로운 카드를 꺼내 들었기 때문이다.
핵심은 고객 경험의 혁신, 편의성 극대화, 그리고 ‘방문 정비’라는 새로운 접근 방식에 있다. 과연 서비스센터에 가지 않고도 공식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시대가 열린 것일까.
서비스센터에 가야 한다는 고정관념을 깼다
기존 출장 서비스와는 개념부터 다르다. 벤츠 코리아가 공식 도입한 ‘모바일 서비스’는 전문 테크니션이 고객이 원하는 시간과 장소로 직접 찾아가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공식 서비스센터를 통해 예약만 하면, 전문 장비를 실은 서비스 차량이 집이나 사무실 주차장으로 방문해 점검과 수리를 진행한다.
현재 전국 11개 공식 파트너사가 참여해 서비스망을 구축했다. 서비스센터 방문과 대기 시간을 획기적으로 줄여 고객 편의성을 높이는 것이 이 서비스의 주된 목표다.
단순 점검 넘어 리콜까지, 고객 경험의 확대
그렇다면 서비스 범위는 어느 수준일까. 단순 소모품 교체에 그치지 않는다. 워셔액 및 냉각수 보충, 타이어 공기압 점검 같은 기본 항목은 물론, 배터리나 와이퍼, 에어컨 필터 등 주요 소모품 교체도 현장에서 바로 이뤄진다.
나아가 전기 부품 진단이나 각종 컨트롤 유닛 점검, 일부 리콜 캠페인 작업까지 지원한다. 사실상 공식 서비스센터의 핵심 기능 일부를 현장으로 그대로 옮겨온 셈이다.
만약 내 차의 정기 점검 시기가 다가오거나 특정 리콜 통지를 받았다면, 이제는 휴가를 내지 않고도 해결할 방법을 고민해볼 수 있다.
EQB와 GLB 투입, 특별한 이벤트도 함께
이번 서비스를 위해 투입된 차량도 눈길을 끈다. 넉넉한 적재 공간을 자랑하는 EQB와 GLB 모델이 모바일 서비스 차량으로 활약한다.
차량 내부에는 각종 정비 장비와 공구 키트가 완비되어 있어 현장 대응 능력을 높였다.
벤츠 코리아는 서비스 출시를 기념해 프로모션도 진행한다. 오는 6월 30일까지 모바일 서비스를 이용하고 공식 인스타그램에 후기를 남긴 고객 중 선착순 50명에게는 벤츠 캠핑 웨건을 증정한다.
벤츠 코리아 관계자는 “바쁜 일상 속에서도 고객들이 편리하게 차량을 관리할 수 있도록 프리미엄 고객 경험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수입차 시장에서 AS 편의성은 브랜드 충성도를 좌우하는 핵심 요소다. 벤츠의 이번 시도가 다른 프리미엄 브랜드의 서비스 경쟁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관심이 쏠린다.
오종학 기자 fivejh@news-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