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시 나흘 만에 1,000대 계약 돌파한 신형 S클래스, 첨단 서스펜션과 쇼퍼 패키지로 무장했다.

기존 오너들을 위한 파격적인 로열티 프로그램 공개, 제네시스 G90와 BMW 7시리즈는 긴장할 수밖에 없는 이유.

더 뉴 메르세데스-마이바흐 S클래스 / 사진=메르세데스 벤츠


수입 대형 세단 시장에 지각변동이 감지된다. 메르세데스-벤츠의 플래그십 세단 신형 S클래스가 사전계약 나흘 만에 1,000대를 돌파하며 시장의 뜨거운 관심을 입증했다. 업계에서는 단순히 브랜드 이름값만으로는 설명하기 힘든 인기라고 평가한다.

이번 성공의 배경에는 ‘압도적 존재감’, ‘첨단 기술’, 그리고 ‘파격적 혜택’이라는 세 가지 핵심 키워드가 자리 잡고 있다. 과연 무엇이 경쟁 모델 계약을 앞둔 소비자들마저 망설이게 만드는 것일까.

이번 신형 모델은 단순한 연식 변경이 아니다. 차량을 구성하는 2,700개 이상의 부품을 새롭게 개발하거나 재설계하며 사실상 완전 변경에 가까운 혁신을 이뤘다. 디지털 기술과 벤츠 고유의 전통이 결합해 플래그십 세단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구름 위를 달리는 듯한 승차감, 비밀은 서스펜션에 있었다



더 뉴 메르세데스-마이바흐 S클래스 / 사진=메르세데스 벤츠


기존 모델과 가장 두드러진 차이점은 단연 주행 경험의 진화다. 모든 라인업에 에어매틱 에어 서스펜션이 기본으로 장착돼 구름 위를 떠다니는 듯한 안락함을 제공한다. 특히 상위 트림인 S 580 4MATIC 롱 모델에는 이전 마이바흐에서나 볼 수 있던 ‘E-액티브 바디 컨트롤’ 시스템이 탑재됐다.

이 시스템은 초당 1,000회 이상 노면 상태를 분석해 각 바퀴의 높이와 감쇠력을 독립적으로 제어한다. 덕분에 거친 노면에서도 차체는 항상 수평을 유지한다. 여기에 최대 10도까지 뒷바퀴가 조향되는 리어-액슬 스티어링 기능이 더해져 좁은 골목길에서도 대형 세단답지 않은 민첩한 움직임을 보여준다.

회장님만을 위한 공간, 첨단 기술과 장인정신이 만나다



주행 성능만큼이나 실내 공간의 변화도 극적이다. 대시보드를 가득 채운 MBUX 슈퍼스크린과 음악에 맞춰 색상이 변하는 액티브 앰비언트 라이트는 시각적 만족감을 극대화한다. 손이 닿는 대부분의 공간은 최고급 나파 가죽으로 마감해 품격을 더했다.

압권은 뒷좌석이다. 쇼퍼 패키지가 기본 적용돼 조수석을 최대 77mm 앞으로 밀고, 등받이는 43.5도까지 눕힐 수 있다. 침대처럼 편안한 휴식이 가능하다. 장거리 출장이 잦은 경영인이라면 이동 중 쌓이는 피로를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는 대목이다. 겨울철에는 최대 44°C까지 따뜻해지는 열선 내장 안전벨트가 세심한 배려를 더한다.

더 뉴 메르세데스-마이바흐 S클래스 / 사진=메르세데스 벤츠


기존 오너라면 놓칠 수 없는 파격적 혜택의 정체는



최상위 라인업의 존재감은 더욱 강력하다. ‘달리는 예술품’이라 불리는 마이바흐 S 680은 강력한 V12 엔진을 품고 4억 원을 호가하는 가격에도 불구하고 많은 선택을 받고 있다. 또한 출시를 기념해 140대 한정으로 판매되는 론치 에디션 2종은 특별함을 원하는 고객들의 소유욕을 자극한다.

가장 주목할 부분은 브랜드 차원에서 마련한 로열티 프로그램이다. 기존 S클래스 오너가 차량을 반납하고 신형 모델을 구매할 경우, 상당한 수준의 현금 할인과 함께 보증 기간을 최대 2년/7만km까지 연장해주는 혜택을 제공한다. 이는 럭셔리 세단 시장에서 BMW 7시리즈, 제네시스 G90 등과 경쟁에서 확실한 우위를 점하려는 벤츠의 강력한 의지로 풀이된다.

더 뉴 메르세데스-마이바흐 S클래스 / 사진=메르세데스 벤츠


서혜지 기자 seog@news-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