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웨덴 프리미엄 전기차의 파격 변신

가격, 성능, 디자인까지 모두 잡은 비결은

폴스타 4 / 사람=온라인 커뮤니티


스웨덴 프리미엄 전기차 브랜드 폴스타가 다시 한번 국내 시장의 문을 두드렸다. 과거 수입 전기차 판매 1위에 올랐던 저력의 주인공, 폴스타 4가 새로운 모습으로 돌아온 것이다. 이번 신형 모델은 ‘가격 경쟁력’, ‘주행 성능’, 그리고 ‘상품성’ 세 가지 키워드를 전면에 내세웠다. 단순한 연식 변경 이상의 변화를 담았다는 평가가 나오는 배경이다.

시장의 뜨거운 관심은 단연 가격 정책에 쏠린다. 폴스타는 신형 폴스타 4의 트림별 가격을 재조정하는 과감한 결정을 내렸다. 특히 강력한 성능을 자랑하는 듀얼 모터 모델의 가격을 기존보다 200만 원 낮은 6,990만 원으로 책정했다. 이로써 6천만 원대 진입이라는 상징적인 문턱을 넘었다. 효율성을 강조한 싱글 모터 모델은 6,690만 원으로 기존 가격을 유지하며 선택의 폭을 넓혔다.

가격은 내렸는데, 왜 주행 성능은 더 좋아졌나



폴스타 4 / 사람=온라인 커뮤니티


가격 인하 소식만으로 놀라기엔 이르다. 신형 폴스타 4의 핵심은 오히려 강화된 주행 성능에 있다. 폴스타는 모든 라인업에 새로운 섀시 시스템을 표준으로 장착했다. 고용량 패시브 댐퍼와 개선된 스프링, 새로운 안티롤 바가 결합되어 차량의 기본기를 한 차원 끌어올렸다.

이러한 하체 세팅 최적화는 단순히 단단한 승차감을 의미하지 않는다. 특수 폴리우레탄 기술을 더해 거친 노면의 충격은 효과적으로 흡수하면서도, 정밀해진 조향 시스템을 통해 운전자가 원하는 대로 기민하게 반응한다. 일상 주행의 편안함과 역동적인 주행의 즐거움을 모두 잡은 셈이다. 수입 프리미엄 패밀리카를 고민하던 소비자라면 충분히 눈여겨볼 만한 대목이다.

단순 연식 변경 아니다, 상품성으로 증명한 폴스타의 자신감



이번 변화는 차량의 가치를 높이는 ‘상품성’ 강화에 집중됐다. 고객 선호도가 높았던 주행 보조 시스템 ‘파일럿 팩’을 기본 사양으로 포함시켜 안전성을 높였다. 하만 카돈 사운드 시스템 등이 포함된 플러스 팩 역시 실속 있게 재구성됐고, 최고급 마사지 기능이 담긴 나파 가죽 옵션은 50만 원 저렴해져 실질적인 혜택을 키웠다.

디자인 정체성도 명확해졌다. 기존 ‘SUV 쿠페’ 대신 ‘폴스타 4 쿠페’로 이름을 바꿔 역동적인 스타일을 강조했다. 차체와 동일한 색상이던 엠블럼을 블랙 계열로 변경한 작은 변화는 차량의 존재감을 더욱 뚜렷하게 만든다. 실내 역시 파노라믹 글래스 루프의 블랙 로고, 친환경 소재 마감 등을 통해 스웨덴 프리미엄의 감성을 완성했다. 성능 개선과 가격 경쟁력, 상품성 강화까지 이뤄낸 이번 모델이 국내 고급 전기차 시장 판도를 어떻게 바꿀지 주목된다.

폴스타 4 / 사람=온라인 커뮤니티


서혜지 기자 seog@news-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