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 차량 FSD 기능, 추가 비용 없이 신차로 이전 가능
트레이드인 조건과 마감 기한 반드시 확인해야
테슬라가 기존 오너들을 대상으로 파격적인 정책을 한시적으로 도입했다. 이번 정책의 핵심은 FSD(Full Self-Driving) 이전, HW3 이하 구형 하드웨어, 그리고 트레이드인 세 가지 키워드로 요약된다.
수백만 원 가치의 옵션을 그대로 새 차에 옮길 수 있다는 소식에 기존 차주들의 계산기가 바빠지고 있다.
수백만원 FSD 비용, 신차 구매 시 면제되는 배경
기존 FSD가 탑재된 차량을 운행하던 고객들의 가장 큰 고민 중 하나는 기기 변경이었다. 테슬라코리아는 이 장벽을 낮추기 위한 카드를 꺼내 들었다.
이번 프로모션은 FSD 감독형 기능이 포함된 HW3 이하 차량 보유 고객이 대상이다. 기존 차량을 테슬라 공식 트레이드인으로 반납하고 신차를 구매하면, 추가 비용 없이 FSD 기능을 새 차량으로 이전해준다.
수백만 원에 달하는 FSD 옵션 비용을 다시 지불해야 한다는 부담 때문에 신차 구매를 망설였던 운전자라면 주목할 만한 소식이다. 향상된 오토파일럿(EAP) 보유 고객 역시 FSD 감독형으로 유상 업그레이드 후 트레이드인을 진행하면 동일한 혜택을 적용받을 수 있다.
혜택 받으려면 반드시 지켜야 할 조건들
모든 차주가 혜택을 받을 수 있는 것은 아니다. 명확한 조건과 기한이 존재한다. 우선 2026년 9월 30일까지 신차를 주문하고, 같은 해 12월 31일까지 차량 인도를 마쳐야 한다.
절차는 테슬라 앱을 통해 보상판매 견적을 신청하는 것으로 시작된다. 이후 차량 점검을 거쳐 확정된 최종 견적 금액은 신차 구매 시 선납금으로 처리된다.
가장 중요한 주의사항도 있다. 신차 인도 일정이 확정되기도 전에 기존 FSD 차량을 먼저 반납하면 FSD 이전 혜택을 받을 수 없다. 또한 리스나 장기 렌트 등 금융 상품과 연계된 차량은 대상에서 제외되며, 개인 또는 법인 명의의 차량만 참여 가능하다.
업계는 이번 프로모션이 HW3 기반 차량 보유 고객의 신형 모델 교체를 유도하기 위한 강력한 전략으로 분석한다. 다만 테슬라는 해당 프로그램이 사전 예고 없이 변경되거나 조기 종료될 수 있다고 명시해, 구매를 고려한다면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
서혜지 기자 seog@news-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