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창안자동차, 신형 전기 SUV ‘치위안 Q06’ 공개. 800V 초급속 충전과 EREV 모델로 테슬라 정조준
무중력 시트, 차량용 냉장고까지... 프리미엄 패밀리카 시장의 새로운 경쟁자 등장
국내에서도 익숙한 테슬라 모델 Y의 대안을 찾는 소비자들에게 새로운 선택지가 등장했다. 중국 창안자동차가 프리미엄 전기 SUV 시장을 정조준한 신차를 공개하며 경쟁의 서막을 알렸다.
이 차량은 압도적인 **주행거리**, 파격적인 **고급 사양**, 그리고 독특한 파워트레인 전략을 앞세워 새로운 **경쟁 구도**를 형성하고 있다. 기존 강자들이 지배하던 시장에 어떤 변화를 가져올지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테슬라도 긴장시키는 파격적인 고급 사양
공개된 실내 디자인은 기존 전기차와는 다른 방향을 지향한다. 화려함보다는 미니멀리즘을 기반으로 대형 헤드업 디스플레이(HUD)와 플로팅 타입 센터 디스플레이로 미래적인 분위기를 연출했다.
핵심은 편의 사양이다. 앞좌석에는 전동식 레그레스트를 포함한 ‘무중력 시트’를 탑재해 장거리 운행의 피로를 덜어준다. 만약 당신이 명절이나 휴가철 장거리 이동이 잦은 운전자라면, 이 기능 하나만으로도 구매를 고민하게 될 수 있다.
여기에 듀얼 파노라마 선루프와 천장에 달린 디스플레이는 뒷좌석 탑승객을 배려한 구성이다. 접이식 테이블, 독립식 2열 공조 시스템, 심지어 차량용 냉장고까지 제공하며 패밀리카로서의 가치를 극대화했다.
700km 주행거리가 만든 새로운 경쟁 구도
치위안 Q06은 단순히 실내만 고급스러운 차가 아니다. 전장 4,837mm, 휠베이스 2,940mm의 중대형급 체구를 바탕으로 강력한 주행 성능을 품었다.
순수전기(BEV) 모델은 800V 실리콘카바이드(SiC) 플랫폼을 기반으로 한다. 이는 6C 초급속 충전을 지원해 충전 스트레스를 크게 줄여준다. 최대 80.02kWh 용량의 배터리를 탑재해 중국 CLTC 기준 최대 700km의 주행거리를 확보했다.
창안자동차의 진짜 전략은 ‘투트랙’에 있다. 순수전기차와 함께 주행거리 연장형 전기차(EREV) 모델을 동시에 운영해 충전 환경이 여의치 않은 소비자까지 공략한다. 이 전략은 테슬라를 포함한 기존 프리미엄 브랜드와의 경쟁에서 중요한 변수가 될 전망이다.
오종학 기자 fivejh@news-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