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운드 위 ‘끝판왕’과 도로 위 ‘존재감’의 만남, 55인치 화면에 국내 최초 티맵까지 탑재했다
6.2L V8 엔진의 압도적 크기, KBO 전설 오승환과 캐딜락 에스컬레이드의 상징적 만남
도로 위에서 시선을 압도하는 차가 있다. 주변 차를 작아 보이게 만드는 거대한 차체와 강렬한 존재감의 캐딜락 ‘더 뉴 에스컬레이드’다. 최근 이 차량의 공식 홍보대사로 한국 야구의 살아있는 전설이 등판해 화제가 됐다.
캐딜락은 플래그십 SUV 에스컬레이드의 홍보대사로 전 삼성 라이온즈 투수 오승환을 선정했다. 마운드의 위기를 틀어막던 ‘끝판왕’과 도로 위를 지배하는 차량의 만남이라는 점에서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세이브 기록이 금으로 쌓인 이유
오승환은 KBO 리그 통산 세이브 역대 1위(400세이브)를 지키고 있는 인물이다. 한국, 미국, 일본 프로야구를 거치며 쌓은 통산 세이브는 무려 549개에 달한다. 그의 기록은 단순한 숫자를 넘어 금으로 치환됐다.
400세이브 기념 황금바 400돈, 47세이브 기념 황금 야구공 470돈 등 알려진 것만 합쳐도 1,000돈에 가깝다. 세이브마다 금으로 가치를 증명해 온 그의 이력과 럭셔리 SUV의 만남이 더욱 상징적으로 다가오는 대목이다.
1억 9천만 원 가격표의 근거는 이것
더 뉴 에스컬레이드의 심장에는 6,162cc V형 8기통 가솔린 엔진이 탑재됐다. 10단 자동변속기와 맞물려 최고출력 426마력, 최대토크 63.6kg·m의 강력한 힘을 낸다. 차체 크기 역시 압도적이다.
휠베이스를 늘린 롱바디 ESV 모델은 전장이 5,790mm에 이른다. 초당 1,000회 노면을 분석하는 마그네틱 라이드 컨트롤 4.0과 에어 라이드 서스펜션은 거대한 덩치에도 안정적인 승차감을 구현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실내에 들어서자 시선을 끄는 기능들
실내에서 가장 먼저 눈에 띄는 것은 55인치 커브드 디스플레이다. 운전석과 동승석을 가로지르는 거대한 화면은 미래지향적인 인상을 준다. AKG 스피커는 모델에 따라 최대 42개가 장착된다.
국내 고속도로 약 2만 3,000km 구간에서는 핸즈프리 주행 보조 기능인 ‘슈퍼크루즈’를 사용할 수 있다. 스티어링 휠 조작 없이 주행과 차선 변경까지 가능하다. 국내 소비자를 위해 캐딜락 최초로 티맵 커넥티드 서비스를 탑재한 점도 주목할 만하다.
가격은 일반형 1억 6,807만 원, 롱바디 ESV 1억 9,007만 원부터 시작한다. 이번 홍보대사 발탁은 단순히 유명 선수가 비싼 차를 탄다는 의미를 넘는다. 압도적인 성능과 상징적인 인물의 결합이 대형 럭셔리 SUV 시장에서 에스컬레이드의 존재감을 다시 한번 각인시키고 있다. 실제 구매를 고려한다면 트림별 가격 차이와 슈퍼크루즈 지원 구간 등을 꼼꼼히 따져보는 것이 합리적이다.
서혜지 기자 seog@news-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