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새 디자인 철학 입은 외관, 건축 조명 닮은 램프로 시선 압도
준중형 뛰어넘는 실내 공간 확보… 아웃도어 특화 XRT 트림도 첫선
현대차의 대표 준중형 SUV 투싼이 6년 만에 완전 변경 모델로 돌아왔다. ‘디 올 뉴 투싼’이라는 이름으로 공개된 신차는 기존 모델의 흔적을 찾기 어려울 정도로 파격적인 변화를 택했다.
핵심은 ‘체급’의 경계를 허문 차체 크기와 새로운 디자인 철학, 그리고 아웃도어 라이프스타일을 겨냥한 XRT 트림의 추가다. 이 세 가지 요소가 맞물리며 시장의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다.
일부 소비자들이 “이 정도면 싼타페 대신 사겠다”는 반응을 보일 정도로, 신형 투싼은 이전과 다른 위상으로 시장 공략을 예고했다.
차체 크기가 상위 모델을 위협한다
이전 모델과 나란히 세워두면 확연한 차이가 드러난다. 신형 투싼은 전장 4,700mm, 휠베이스 2,785mm로 기존 모델보다 각각 60mm, 30mm 늘어났다.
이러한 변화는 곧바로 실내 거주성 향상으로 이어졌다. 특히 2열 공간이 넉넉해져 패밀리카로서의 가치가 높아졌다.
아이들이 있는 가정이라면 카시트 설치나 승하차가 한결 편해졌음을 체감할 수 있다. 2열 도어 개방 각도 역시 기존 73도에서 83도로 확대돼 편의성을 더한 부분이다.
새로운 디자인 철학이 완성도를 높였다
단순히 크기만 키운 것이 아니다. 현대차의 새로운 디자인 철학 ‘아트 오브 스틸(Art of Steel)’이 적용된 외관은 이전과 완전히 다른 인상을 준다.
전면부는 건축 조명에서 영감을 얻은 수직형 주간주행등과 길게 뻗은 수평형 램프가 조화를 이룬다. 측면의 입체적인 볼륨감과 후면의 프리즘 리어 램프는 단단하고 안정적인 SUV의 이미지를 완성한다.
실내는 수평적 구조로 개방감을 극대화했고, 대형 디스플레이와 듀얼 무선충전 시스템 등 편의사양도 꼼꼼히 챙겼다.
캠핑족 마음 사로잡을 XRT 트림이 등장했다
최근 자동차 시장의 트렌드인 아웃도어 활동에 맞춰 특화 트림인 ‘XRT’도 함께 공개됐다. XRT 트림은 전용 프론트 그릴과 두툼한 스키드 플레이트, 단조 카본 패턴이 적용된 휠 아치 가니시로 오프로드 감성을 강조했다.
디자인뿐만이 아니다. 오염에 강한 전용 패턴 시트와 프로텍션 매트, 야간 활동에 유용한 테일게이트 LED 램프 등 실용성도 놓치지 않았다.
신형 투싼은 커진 차체와 과감한 디자인, 새로운 트림 추가를 통해 준중형 SUV 시장의 판도를 바꿀 준비를 마쳤다. 상위 모델인 싼타페의 잠재 고객까지 흡수할 수 있을지 시장의 관심이 쏠린다.
서혜지 기자 seog@news-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