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소비자 의견 반영해 상품성 재구성, 아이코닉 트림 45만원 인하

올 화이트 한정판 에뚜알과 4천만원대 필랑트 테크노 트림도 출고 시작



르노코리아가 주력 모델인 그랑 콜레오스 출시 2주년을 맞아 상품성을 재구성한 2027년형 모델을 내놨다. 이번 연식 변경의 핵심은 실소비자들의 목소리를 반영해 가격 부담은 낮추고 핵심 사양은 강화했다는 점이다.

여기에 순백의 한정판 에디션과 준대형 크로스오버 필랑트의 신규 트림 출고 소식까지 더해졌다. 패밀리카 구매를 저울질하던 소비자 입장에선 흥미로운 선택지가 여럿 추가된 상황이다.

가격은 내리고 필요한 것만 남긴 이유





가장 큰 변화는 그랑 콜레오스의 중간 트림인 아이코닉에서 나타난다. 기존 모델 대비 가격을 45만원 인하해 경쟁력을 확보했다. 그러면서도 차음 윈드실드 글라스와 프레임리스 룸미러를 기본으로 탑재해 실내 정숙성과 개방감을 높였다.

대신 12.3인치 동승석 디스플레이나 풀 오토파킹 보조처럼 호불호가 갈리던 일부 옵션은 선택 사양으로 돌렸다. 불필요한 기능까지 안고 높은 가격을 지불하는 대신, 실제 운전자들이 선호하는 구성을 중심으로 상품을 재편한 것이다.

새롭게 추가된 AR 헤드업 디스플레이를 선택하면 자외선 99%, 열 55% 이상을 차단하는 솔라 윈드실드 글라스가 함께 적용된다. 깊이감 있는 ‘새틴 녹턴 블루’ 외장 색상도 아이코닉과 에스프리 알핀 트림에 추가됐다.



한정판 에뚜알, 올 화이트로 차별화했다



개성을 중시하는 소비자를 위한 한정판 모델 ‘에뚜알’도 함께 공개됐다. 에스프리 알핀 하이브리드 트림을 기반으로, 파리의 밤하늘에 빛나는 별을 콘셉트로 한 올 화이트 모델이다.

차체에는 클라우드 펄 바디 컬러를 적용하고, 전용 20인치 투톤 알로이 휠을 장착했다. 휠 아치, 사이드미러 커버 등 차량 곳곳을 같은 색상으로 마감해 한정판만의 일체감과 특별함을 강조했다.



실내는 고급 나파 인조가죽과 전용 카매트로 꾸며졌다. 시트는 블랙 또는 퓨어 라이트 그레이 나파 인조가죽 중 선택할 수 있다. 세제 혜택 적용 후 가격은 4,574만 9,000원으로 책정됐다.

4천만원대 필랑트, 드디어 출고가 시작됐다



한편 준대형 크로스오버 필랑트의 엔트리 트림인 ‘테크노’ 역시 본격적인 출고를 시작했다. 지난봄 첫 공개 이후 기다림 끝에 시장에 나오는 필랑트 테크노 트림은 세제 혜택 후 4,394만 9,000원이라는 가격표를 달았다.



엔트리 트림이지만 구성은 탄탄하다. 풀 LED 램프와 주파수 감응형 댐퍼, 360도 3D 어라운드 뷰, 파워 테일게이트 등이 모두 기본 사양이다. 실내에는 12.3인치 디스플레이 두 개를 이은 파노라마 스크린과 액티브 노이즈 캔슬레이션, 3존 독립 에어컨까지 빠짐없이 갖췄다.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과 차로 중앙 유지 보조 등 핵심 운전자 보조 기능(ADAS)도 기본으로 적용됐다. 최고출력 250마력을 내는 E-Tech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을 탑재했으며, 공인 복합연비는 15.1km/L에 달한다. 넉넉한 크기와 효율, 합리적인 가격을 모두 갖춘 셈이다.

이번 르노코리아의 신차 라인업은 합리적인 가치를 추구하는 운전자들에게 새로운 대안이 될 수 있다. 패밀리카로 사용할 SUV를 고민하고 있었다면 가까운 전시장에서 실물을 직접 확인해 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서혜지 기자 seog@news-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