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한국서 단종된 그 차, 실내엔 대나무 소재를 썼다

조향·서스펜션까지 대대적 개선…일본 현지 가격은 580만 엔부터

IS / 렉서스


렉서스 IS가 세 번째 부분변경을 거쳐 일본 시장에 돌아왔다. 2020년 4세대 등장 이후 다시 한번 이뤄진 개선이지만, 이번엔 변화의 초점이 외관보다 내실을 다지는 데 맞춰졌다.

핵심은 실내 소재와 주행 감각이다. 양산차 최초로 적용된 대나무 패널과 대대적으로 손본 조향 장치, 전자제어 서스펜션이 그 증거다.

하지만 이런 변화가 국내 소비자에게는 먼 나라 이야기일 뿐이다. 2021년 9월 판매가 종료된 이후 재도입 여부가 불투명한 상황 탓이다.

IS 실내 / 렉서스


실내에 대나무를 쓴 배경이 있다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실내다. 렉서스는 대나무를 압축 가공한 오너먼트 패널을 양산차 최초로 적용했다. 기존 목재나 알루미늄 장식과는 다른 질감과 분위기를 연출하는 요소다.

화면 구성도 달라졌다. 계기판과 중앙 디스플레이를 각각 12.3인치로 통일해 운전석 주변의 정보 영역을 한층 정돈했다. 다만 버튼 배치나 시트 형상 등 기본 구조는 유지해 익숙함 속에서 새로움을 추구했다.
기존 IS 특유의 운전석 중심 구성을 선호했던 운전자라면 이번 변화가 부담 없이 다가올 수 있다.

IS / 렉서스


겉모습보다 주행 감각에 집중했다



이번 부분변경은 주행 성능 개선에 비중을 뒀다. 전동 파워 스티어링 구조를 기존 랙 동축 방식에서 랙 평행 가변 기어 방식으로 바꾼 것이 대표적이다. 같은 방향 전환에도 핸들 회전량이 줄어 연속 코너나 주차 시 운전 부담이 낮아진다.

전자 제어 가변 서스펜션(AVS)의 성능도 끌어올렸다. 제조사에 따르면 감쇠력 응답 속도가 이전보다 약 4배 빨라졌다. 차체 크기나 골격은 그대로 둔 채 조향과 현가장치를 동시에 손봐 주행 완성도를 높이려는 의도다.

IS 실내 / 렉서스


일본 가격 580만 엔, 한국 출시는 미정



운전자 보조 기능도 강화됐다. 프로액티브 드라이빙 어시스트가 추가됐고, 특정 조건에서 고속도로 정체 구간 핸즈오프 기능도 지원한다. 스포츠 세단 성격에 일상 주행의 편의성까지 더한 셈이다.

일본 현지 가격은 IS 300h 기본형 기준 580만 엔(약 4,984만 원)부터 시작한다. 그러나 이 가격이 국내 출시가로 이어지지는 않는다. 관세, 인증 비용 등을 고려하면 실제 가격은 달라질 수밖에 없다.
현재로서는 렉서스가 국내 재도입을 결정할지 여부가 가장 큰 관건이다.

IS / 렉서스


IS / 렉서스


서혜지 기자 seog@news-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