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행 M340i 뒤를 잇는 고성능 스포츠 세단, 2027년 출시 예고

파노라믹 비전 적용된 실내, ‘드리프트 모멘트’ 기능 첫선

BMW M350 xDrive
BMW가 M340i의 후속 모델인 ‘M350 xDrive’의 양산형 디자인을 공개했다. 단순히 이름만 바꾼 연식변경 수준이 아니다. 출력은 443마력까지 끌어올렸고, 실내는 완전히 새로운 모습으로 탈바꿈했다.

무엇보다 운전의 재미를 극대화하는 특별한 기능이 추가된 점이 눈에 띈다. 전동화 시대에도 BMW가 고유의 ‘직렬 6기통’ 엔진을 고수한 배경에는 그만한 자신감이 깔려있다.
BMW M350 xDrive 후측면

디자인은 미래, 심장은 그대로 간직했다

외관은 기존 3시리즈와 분위기가 사뭇 다르다. 전기차 i3와 디자인 방향성을 공유하며 BMW의 차세대 디자인 언어 ‘노이어 클라쎄’의 특징을 반영했다. 키드니 그릴과 헤드램프는 하나로 연결된 형태로 진화했고, M 퍼포먼스 모델답게 M 옐로 라이트가 적용됐다.

실내 변화의 폭은 더 크다. 기존 커브드 디스플레이 대신 ‘BMW 파노라믹 비전’이 전면 유리 하단에 길게 자리 잡았다. 중앙에는 17.9인치 디스플레이가 탑재돼 완전히 다른 세대의 차량임을 실감하게 한다. 운전자에게 필요한 정보를 전면 유리 쪽으로 배치한 새로운 시도다.

이처럼 파격적인 변화 속에서도 M350은 핵심을 잃지 않았다. 심장인 3.0L 직렬 6기통 엔진을 그대로 품었다. 차체는 전장 4,765mm, 휠베이스 2,860mm로 이전보다 커졌지만, 스포츠 세단의 정체성은 여전히 확고하다.
BMW M350 xDrive 실내 대시보드

443마력, 버튼 하나로 후륜구동 전환된다

M350 xDrive의 파워트레인은 3.0L 직렬 6기통 트윈파워 터보 엔진과 48V 마일드 하이브리드 시스템의 조합이다. 시스템 최고출력은 443마력, 최대토크는 580Nm에 달한다.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는 단 4.1초 만에 도달한다.

단순히 힘만 강해진 것이 아니다. 이번 신형 모델에는 ‘드리프트 모멘트(Drift Moment)’라는 흥미로운 기능이 추가됐다. 평상시에는 사륜구동(xDrive)으로 안정적인 주행을 하다가, 센터 디스플레이를 통해 이 기능을 활성화하면 모든 구동력을 뒷바퀴로 보낼 수 있다.
BMW M350 xDrive 주행
DSC(차체 자세 제어장치)까지 해제하면 완전한 후륜구동 차량처럼 역동적인 주행을 즐길 수 있게 된다. 평소에는 편안한 세단으로, 때로는 짜릿한 스포츠 주행을 즐기고 싶은 운전자에게 매력적인 선택지다. 이 기능은 2027년 중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통해 제공될 예정이다.

신형 M350 xDrive는 M3처럼 부담스럽지 않으면서도 BMW 직렬 6기통의 매력을 일상에서 만끽할 수 있는 모델이다. 완전히 새로워진 디자인과 기술, 그리고 더 강력해진 성능으로 돌아온 만큼 국내 출시 일정과 가격에 관심이 쏠린다.
BMW M350 xDrive 주행 후측면
BMW M350 xDrive 주행 측면
BMW M350 xDrive 실내


오종학 기자 fivejh@news-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