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 갤럭시 M9 가격과 대형 SUV 구성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주행거리와 국내 출시 변수
차체 길이가 5m를 넘는 대형 SUV에 전기 주행 기능까지 더해지면 가격과 공간, 실제 주행거리를 함께 따져보게 된다. 중국 지리자동차의 갤럭시 M9은 6인승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SUV로, 차체 크기와 배터리 구성부터 국내 대형 패밀리카와 다른 선택지를 제시한다.
주말마다 가족을 태우고 이동하는 운전자라면 3열 공간과 짐칸, 충전 여건이 구매 기준이 된다. 갤럭시 M9은 이 조건에 큰 차체와 긴 복합 주행거리를 내세우지만, 중국 현지 가격과 국내 구매 조건은 구분해서 봐야 한다.
지리 갤럭시 M9 가격과 실내 공간
차체 크기부터 보면 팰리세이드보다 길다. 전장 5,205mm, 전폭 1,999mm, 전고 1,800mm이며 휠베이스는 3,030mm다. 중국 현지 시작 가격은 18만3,800위안으로, 원화 환산 시 약 3,640만원이다.
최상위 사륜구동 모델 가격은 23만6,800~25만8,800위안, 약 4,700만~5,130만원 수준이다. 이는 중국 현지 가격으로 국내 판매가와 직접 비교할 수 없다. 국내 인증과 세금, 유통·서비스 비용이 반영된 판매 조건은 별도로 정해져야 한다.
6인승 구성에서 적재공간은 328리터다. 2·3열을 접으면 최대 2,171리터까지 늘어난다. 2열 접이식 테이블과 9.1리터 냉장고, 천장에 설치된 17.3인치 3K 화면도 갖췄다. 장거리 이동 때 아이들이 각자 기기와 짐을 쓰는 가정에는 이런 편의 장비가 실내 활용도와 맞닿는다.
배터리와 CLTC 주행거리
큰 차체에 전동화 시스템을 얹었지만 배터리 선택지는 두 가지다. 용량은 18.4kWh와 41.46kWh이며, 41.46kWh 사양은 CLTC 기준 전기 주행거리 230km, 복합 최대 주행거리 1,505km를 제시한다.
동력계는 1.5리터 가솔린 터보 엔진과 듀얼 또는 트리플 모터, 3단 전용 하이브리드 변속기로 구성된다. 최상위 사륜구동의 합산 출력은 858~859마력, 최대 토크는 118.8kg·m다.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걸리는 시간은 4.5초로 제시됐다.
다만 1,505km와 전기 주행거리 230km는 모두 중국 CLTC 기준이다. 국내에서 통용되는 인증 수치와 단순 대조하기 어렵고, 실제 주행거리는 운전 환경과 조건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국내 출시와 구매 조건
성능과 가격표가 눈에 띄어도 국내 구매 가능성은 별개의 문제다. 갤럭시 M9은 현재 국내에 출시되지 않았으며, 국내 출시 계획도 알려진 바 없다. 따라서 중국 시작가를 국내에서 살 수 있는 3천만원대 대형 SUV 가격으로 받아들이기는 어렵다.
운전자 보조 시스템에는 라이다 기반 G-파일럿 H5가 적용됐다. 엔비디아 드라이브 오린 X 칩 2개와 508TOPS 연산 성능, 30인치 전면 화면도 주요 장비다. 국내 판매가 이뤄지려면 인증뿐 아니라 정비와 부품 공급을 포함한 서비스 체계도 확인해야 한다.
지리 갤럭시 M9은 큰 차체와 6인승 실내, 전기 주행 기능을 한데 묶은 중국 대형 PHEV 사례다. 다만 현지 가격과 CLTC 수치만으로 국내 구매 조건을 판단할 수는 없다. 국내 소비자에게는 출시 여부와 판매가, 서비스망이 실제 비교 기준으로 남아 있다.
서혜지 기자 seog@news-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