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7 아반떼 초기 오너 평가와 트림별 가격
2.0 가솔린 엔진·차체 변화에 따른 자동차세
아반떼를 고를 때 차값과 옵션만 따져보면 매년 돌아오는 자동차세를 놓치기 쉽다. 2027년형은 가솔린 엔진 배기량이 기존 1.6에서 2.0으로 커져 출력이 높아졌지만, 세금 계산에도 차이가 생겼다.
초기 오너 평가는 높은 편이지만 가격 항목은 다른 평가보다 낮았다. 트림별 가격과 차체 변화, 연간 세금까지 함께 보면 신형 아반떼의 선택 기준이 조금 달라진다.
초기 오너 평가와 트림별 체감
초기 오너 평점은 종합 9.8점이다. 주행과 거주성, 품질, 디자인, 연비는 각각 10점, 가격은 9점으로 집계됐다. 다만 평가 참여 인원이 공개되지 않아 전체 차주의 의견으로 일반화하기는 어렵다.
후기에는 이전 CN7보다 안정감과 정숙성이 나아졌다는 반응이 담겼다. 주행 보조 기능이 초보 운전자에게 유용하다는 평가도 있었지만, 글레오 AI가 음성을 제대로 인식하지 못하거나 선택한 트림에서 통풍시트와 레인센서를 고를 수 없다는 아쉬움도 나왔다.
가솔린 2.0 모델은 모던 2398만원, 프리미엄 2771만원, 인스퍼레이션 3152만원부터다. 모던에서 최상위 트림으로 이동하면 754만원 차이가 나며, 선택품목과 취득세는 별도다.
기본형에도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과 차로 유지 보조 2, 에어백 10개가 들어간다. 플레오스 커넥트 화면은 트림에 따라 12.9인치 또는 14.6인치로 나뉘며, 후기에는 선택품목을 더해 2626만원에 구매한 사례도 있었다. 출퇴근 중심으로 필요한 장비가 정해져 있다면 트림을 올리기 전 기본 사양과 옵션을 대조할 만하다.
2.0 엔진과 차체 변화
이전 CN7 가솔린 1.6의 최고출력은 123마력, 최대토크는 15.7kgf·m였다. 신형 2.0은 149마력과 18.3kgf·m로 각각 높아졌다. 비교 기준은 2023년 부분변경 모델 제원이다.
차체도 커졌다. 전장은 4710mm에서 4765mm로 55mm 늘었고, 전폭은 1825mm에서 1855mm로 넓어졌다. 휠베이스 역시 2720mm에서 2750mm가 됐다. 트렁크 용량은 VDA 기준 최대 479L다.
뒷좌석이나 짐칸을 자주 쓰는 가족에게는 출력 변화보다 늘어난 차체가 더 실용적인 선택 기준이 될 수 있다. 반면 폭이 30mm 커진 만큼 기존 아반떼에 익숙한 운전자도 좁은 주차장에서는 문을 여는 공간을 살펴야 한다.
배기량에 따라 달라지는 자동차세
자가용 승용차는 배기량 1600cc 이하에 cc당 140원, 이를 넘는 차량에는 cc당 200원의 세율이 적용된다. 여기에 지방교육세 30%가 더해진다. 신차 기준 연간 자동차세는 1.6 모델이 약 29만원, 2.0 모델이 약 52만원으로 차이는 약 23만원이다.
이 금액은 차량 연식에 따른 감액과 연납 할인을 반영하기 전 기준이다. 따라서 실제 고지액은 보유 기간과 납부 방식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차를 살 때 한 번 내는 금액과 달리 자동차세는 해마다 발생한다.
2.0 자연흡기 엔진과 넓어진 차체, 주행 보조 기능을 중요하게 보는 소비자라면 신형의 변화가 선택 근거가 될 수 있다. 반대로 가격을 우선한다면 상위 트림의 편의장비가 실제 사용 빈도와 맞는지 따져봐야 한다. 초기 평점만으로 트림을 정하기보다 필요한 옵션과 매년 발생하는 세금까지 구매 예산에 넣는 방식이 현실적이다.
서혜지 기자 seog@news-wa.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