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커뮤니티
배우 김민희와 홍상수 감독이 아들과 함께 따뜻한 봄날 외출을 즐기는 모습이 포착되며 다시 한번 세간의 관심을 끌고 있다.

25일,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에는 두 사람이 경기도 하남시 미사호수공원에서 신생아와 함께 산책하는 모습이 담긴 사진이 올라왔다. 사진 속 김민희는 생후 한 달 된 아들을 품에 안고 있었고, 홍상수 감독은 아이의 얼굴을 가볍게 가려주는 모습으로 미소를 지으며 주변을 살피는 따뜻한 모습을 보였다. 두 사람의 곁에는 중년 여성 한 명도 함께 있었던 것으로 전해진다.

공개된 사진은 두 사람이 유모차를 이용해 산책을 즐기다, 아기를 품에 안은 모습에서 포착된 것으로 보인다. 소식이 전해지자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와 포털사이트에서는 김민희의 출산 이후 근황과 아기의 모습에 대한 관심이 이어졌다.

앞서 김민희는 지난 9일, 경기도의 한 산부인과에서 아들을 출산한 것으로 알려졌다. 임신 소식이 처음 보도된 것은 지난 1월이었으며, 출산 소식 이후 실제로 아이를 품에 안은 모습까지 공개되며 많은 이들의 주목을 받았다.

김민희와 홍상수 감독은 2015년 영화 ‘지금은 맞고 그때는 틀리다’를 계기로 인연을 맺은 이후 10년째 관계를 이어오고 있다. 두 사람은 2017년 ‘밤의 해변에서 혼자’ 언론시사회에서 “사랑하는 사이”라고 공식 인정했으며, 이후 함께 국내외 영화제에 동반 참석하며 공개적인 행보를 이어왔다.

한편, 홍상수 감독은 2019년 이혼 소송에서 패소해 여전히 법적으로 유부남인 상태다. 김민희는 1982년생으로 올해 만 43세이며, 이번 출산으로 첫 아이를 품에 안았다. 홍상수 감독에게는 기존의 결혼 생활에서 얻은 성인 딸이 있으나, 아들은 김민희를 통해 처음으로 얻게 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의 포착된 풍경은 그 어떤 공식 발표보다도 조용하면서도 확실한 메시지를 전한다. 세 사람의 평온한 일상은 많은 이들에게 다양한 감정을 불러일으키며 또 하나의 새로운 이야기를 남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