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방송된 ENA 예능 ‘내 아이의 사생활’ 18회에서는 사랑이와 유토가 ‘행운 할아버지’를 찾아가는 여정이 그려졌다. 이들은 네잎클로버를 판매하는 할아버지를 만나기 위해 길을 나섰다.
드디어 만난 행운 할아버지 앞에서, 유토는 망설임 없이 네잎클로버 10개를 한꺼번에 구입했다. 놀란 사랑이가 “유토 바보”라며 웃었지만, 유토에겐 나름의 사연이 있었다.
유토는 “소원이 있다”며 “곧 영국으로 유학을 떠나는 동생 이치카가 잘 적응할 수 있도록 행운을 빌고 싶었다”고 고백했다. 형으로서 걱정과 그리움이 담긴 작은 선물이었다.
여행 내내 유토는 동생을 향한 애틋한 마음을 숨기지 못했다. 동생과 떨어지는 것이 걱정된다고 털어놓으며, “혼자서 괜찮겠냐”고 묻기도 했다. 이에 동생은 “형이 없어도 더 잘할 것”이라며 씩씩하게 답했지만, 유토는 “내가 있어도 못하는데, 없으면 당연히 못하지”라며 투닥거리듯 진심을 전했다.
결국 유토는 자신이 산 모든 네잎클로버를 동생을 위해 준비했다며, “행운이 가득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티격태격 속에서도 묻어나는 형제애는 보는 이들의 마음을 따뜻하게 물들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