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에 강병규는 “구독자분들이 듣기엔 그냥 도와준 거지 미담이 아닐 수도 있지만, 내게는 큰 미담”이라며 입을 열었다. 그는 “강호동 형, 변우민 형, 가수 박상민 형, 정은아 누나가 변호사 비용이라도 보태 쓰라며 돈을 보내줬다”고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특히 강호동에 대해서는 “사건사고로 힘들어할 때 변호사 비용이라며 따로 돈을 보내주셨다. 정말 힘이 됐다”고 강조했다.
유재석에 관한 일화도 이어졌다. 강병규는 “유재석과는 몇 년을 같이 방송했지만, 친구 사이가 되는 데 1년이 걸렸다. 성향 자체가 조심스럽고, 술자리도 같이 하지 않다 보니 가까워지기까지 시간이 필요했다”고 회상했다.
이어 “사건 이후엔 문자로만 연락했는데, 어머니 상 치를 때, 또 아버지 상 치를 때 유재석이 직접 장례식장에 와줬다”며 “당시 나는 남들의 손가락질을 받는 상황이었지만, 그런 것과 상관없이 찾아준 유재석의 마음을 절대 잊을 수 없다”고 진심 어린 감사를 전했다.
강병규는 “내가 유재석 미담을 전한다고 해서 도움이 되진 않겠지만, 그 친구는 진짜 고마운 사람”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