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혐의 확정 이후 첫 공식 계약…가수·배우·예능인으로 ‘제2의 전성기’ 시동

가수 겸 배우 임창정이 10억 투자 논란을 딛고, 과거 갈등을 겪었던 소속사 제이지스타와 다시 손을 잡았다. 무혐의 처분 이후 첫 공식 행보다.
가수 겸 배우 임창정 / 출처 : 인스타그램
전속계약 체결…관계 회복의 상징적 복귀

임창정이 5월 14일 제이지스타와 전속계약을 체결했다. 제이지스타 측은 “가수, 배우, 방송인으로서 임창정의 다방면 활동을 전폭 지원하겠다”고 밝히며, 과거 갈등을 완전히 봉합했음을 공식화했다.

이번 계약은 2023년 전국투어 ‘멀티버스’ 진행 중 불거졌던 의견 충돌과 투자 관련 논란을 지나, 양측이 장시간 진솔한 대화를 통해 오해를 해소한 결과로 알려졌다. 양측 모두 “이제는 함께 다시 출발할 시점”이라는 데 의견을 모았다.
가수 겸 배우 임창정 / 출처 : 인스타그램
‘투자 피해자’로 드러난 이후 첫 공식 행보

임창정은 2023년 주식 작전 세력 관련 논란에 연루되며 큰 이미지 타격을 입었지만, 2024년 검찰로부터 무혐의 처분을 받으며 피해자임이 입증됐다.

그는 직접 기자회견과 인터뷰를 통해 고개를 숙였고, 이후 각종 활동을 자제하며 자숙과 복귀의 타이밍을 저울질해 왔다.

이번 전속계약은 그러한 침묵을 깨고 복귀 신호탄을 쏘아올리는 상징적 움직임이다. 과거 활동을 함께해온 제이지스타와 다시 협업을 택했다는 점에서, 임창정의 향후 방향성과 전략이 녹아 있는 행보로 해석된다.
가수 겸 배우 임창정 / 출처 : 인스타그램
‘만능 엔터테이너’의 귀환…연예계 전 영역에서 재도약 준비

1990년대 배우로 출발한 임창정은 1995년 가수 데뷔 이후 ‘소주 한 잔’, ‘또 다시 사랑’ 등 수많은 히트곡으로 음원 강자의 입지를 굳혔다. 영화 <색즉시공>, <1번가의 기적>에선 코믹과 휴머니즘을 넘나들며 배우로서의 존재감도 증명했다.

2020년대 들어 다시 음원 차트를 역주행하며 재조명을 받았고, 가창력·예능감·연기력 삼박자를 갖춘 ‘전천후 엔터테이너’로 불리며 전성기를 누렸다.
가수 겸 배우 임창정 / 출처 : 인스타그램
위기를 기회로 바꿀 수 있을까…임창정의 2025년 리스타트

이번 전속계약을 통해 임창정은 다시 음악 무대와 방송, 스크린까지 전방위 복귀를 노린다. 특히 그의 강점인 라이브 콘서트나 예능 출연 등이 단계적으로 추진될 가능성이 높다.

오해와 논란, 그리고 자숙의 시간을 지나 다시 출발선에 선 임창정. 과연 이 복귀가 또 한 번의 전성기를 열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