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자의 외도도 모자라 시아버지, 시동생과까지 불륜을 저지른 며느리의 충격적인 이야기가 ‘유 퀴즈 온 더 블럭’을 통해 공개되며 시청자들을 경악케 했다. 대구가정법원 정현숙 이혼 전문 판사가 5000건이 넘는 소송 중에서도 ‘레전드’로 꼽은 이 사건은 막장 드라마보다 더한 현실을 보여줬다.
정현숙 판사는 “캠퍼스 커플로 오랜 사랑 끝에 결혼한 부부”의 이야기를 꺼냈다. 아내의 남성 편력 때문에 결혼을 망설였던 남편은 ‘결혼하면 당신만 바라보겠다’는 약속에 결국 결혼을 결심했다. 결혼 후 아내는 시부모님, 시동생과도 잘 지내며 시댁 왕래가 잦았다고 한다.
그러나 평화로워 보이던 관계는 한순간에 산산조각 났다. 정 판사는 “어느 날 시아버지가 방문을 열었는데, 자기 작은아들과 며느리의 불륜 현장을 목격한 것”이라고 밝혀 스튜디오를 충격에 빠뜨렸다. 더 놀라운 사실은 시아버지가 이를 보고도 “빨리 정리해라” 하고 나왔다는 것.
시아버지의 이해할 수 없는 행동에는 더 큰 비밀이 숨겨져 있었다. 정현숙 판사는 “알고 보니 며느리는 이미 시아버지와도 (불륜 관계였다)”라며, “시아버지도 자기 원죄가 있기 때문에 (말을 못 했다)”고 덧붙여 충격을 안겼다. 그야말로 상상조차 하기 힘든 ‘가족 불륜’의 실체가 드러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