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민정, 성당 해프닝 전말…‘알고 보니 OO’ 해명에도 갑론을박 여전
배우 이민정이 이탈리아 베니스에서 올린 사진 한 장으로 때아닌 ‘신성모독’ 논란에 휩싸였다. 성당 제단으로 보이는 곳에서 명품 가방을 들고 찍은 사진이 발단이 된 것. 논란이 채 24시간도 안 돼 들불처럼 번지자, 이민정은 결국 해당 게시물을 수정하고 직접 해명에 나섰다.발단은 베니스에서 찍은 사진 한 장
사건의 시작은 평범했다. 남편 이병헌이 주연을 맡은 박찬욱 감독의 신작 ‘어쩔수가없다’가 베니스 국제영화제에 초청되면서 이민정은 남편과 함께 베니스를 찾았다. 현지에서 동료 배우 손예진이 찍어준 사진을 자신의 SNS에 올렸는데, 이게 화근이 될 줄이야.문제의 사진은 십자가 예수상을 배경으로 제단 위에 올라가 명품 가방을 든 채 포즈를 취한 모습이었다. 이를 본 일부 네티즌들은 “신성한 공간에서 무례하다”, “명품백 광고 사진 같다”, “천주교 신자들에게는 상처가 될 수 있는 행동”이라며 날 선 비판을 쏟아냈다. 순식간에 온라인 커뮤니티는 그녀의 행동이 경솔했다는 의견으로 뜨겁게 달아올랐다.
“성당 아닌 레스토랑”…신속한 해명과 사과
논란이 걷잡을 수 없이 커지자 이민정은 신속하게 대응했다. 그는 문제의 게시물에 글을 추가해 장소에 대한 오해를 바로잡았다. 사진을 찍은 곳은 실제 성당이 아니라, 수백 년 된 성당의 벽을 그대로 살려 인테리어한 호텔의 행사장 겸 레스토랑이었다는 것.그는 “저는 기독교 신자이고 천주교 신자는 아니지만, 제단에 올라가서 사진을 찍은 게 불편함을 드렸다면 죄송하다”며 종교와 무관하게 오해를 살 만한 행동에 대해 고개를 숙였다. 이어 “앞으로 더 주의해서 살피겠다”고 덧붙이며 논란을 정면으로 돌파했다.
해프닝 일단락, 그러나…
이민정의 발 빠른 해명과 사과 이후 여론은 새로운 국면을 맞았다. “성당이 아니라니 다행이다”, “몰랐을 수 있다. 빠른 사과 보기 좋다”라며 그를 옹호하는 목소리가 커졌다. 일부는 “실제 성당이라도 신자들도 제단에서 사진 많이 찍는다. 문제 될 것 없다”며 과도한 비판을 경계하기도 했다.주요 키워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