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소장 올렸다 지웠다 ‘삭제 2시간’ 만에 반복... 반려견엔 ‘붉은 립스틱’ 사진 게재, 팬들 ‘경악’
박봄, 양현석 고소 선언으로 또다시 SNS가 불탔다. 1000조가 넘는 정산 요구와 강아지 립스틱 사진까지, 팬들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사건은 22일, 박봄이 자신의 SNS에 “박봄은 YG를 증오한다(Park Bom hates Yg)”는 강렬한 문구와 함께 고소장 사진을 올리면서 시작됐다.
“정산금 1000조?”…현실성 없는 금액 담긴 고소장
박봄이 공개한 고소장에는 양현석 총괄을 사기 및 횡령 혐의로 고소한다는 충격적인 내용이 담겼다. 그는 “피고소인(양현석)이 고소인(박봄)에게 정당하게 지급되어야 할 수익금을 장기간 지급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더욱 놀라운 것은 그가 요구한 금액이다. 박봄은 음원, 공연, 방송, 광고, 작사, 작곡 등 모든 활동 수익을 언급하며 ‘1002003004006007001000034 ‘64272e조억 원’이라는, 도무지 산술이 불가능한 액수를 피해 추정액으로 적시했다.
그는 “단 한 차례의 정당한 지급도 이뤄지지 않아 심각한 경제적, 정신적 피해를 입었다”고 호소하며 계약서, 통장 거래 내역 등을 증거로 준비했다고 덧붙였다. 이 과정에서 개인 휴대전화 번호로 보이는 연락처가 그대로 노출되기도 했다.
삭제→재게시→이번엔 ‘반려견 립스틱’…이해불가 행보
파장이 커지자 박봄은 해당 게시물을 돌연 삭제했다. 그러나 혼란은 불과 몇 시간 만에 재점화됐다. 23일 새벽, 그는 삭제했던 고소장 사진을 SNS에 다시 게재했다.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약 2시간 뒤, “립스틱 감사”라는 짤막한 글과 함께 반려견의 입가에 붉은 립스틱을 칠한 듯한 사진 여러 장을 연달아 올렸다. 고소라는 심각한 사안 직후 이어진 기이한 행동에 대중은 “도대체 무슨 일이냐”, “건강 상태가 심히 우려된다”며 충격적이라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편, 박봄은 지난 8월 건강상의 이유로 활동을 중단한 상태다.
강지원 기자 jwk@news-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