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못 오셨다” 검은색 고급차 행렬 속 ‘레이’…수십 명 직원에 ‘첫 민망’ 굴욕

방송인 서동주가 VIP 행사에 경차를 타고 갔다가 입장을 제지당했던 ‘웃픈’ 일화를 공개했다. “태어나서 처음으로 민망했다”는 그의 고백이 화제다.

서동주는 23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동주네 플리마켓’ 준비 과정을 공개하며 자신의 소신 있는 소비 철학을 밝혔다.
서동주 / 출처 : 유튜브

“명품 NO, 내 수준에 맞게”…플리마켓 연 서동주의 소신

플리마켓 수익금 일부를 기부할 계획이라고 밝힌 서동주는 “힙한 성수동 팝업이 아닌 ‘창동 팝업’이라 동네 잔치 느낌”이라고 전했다.
서동주 / 출처 : 유튜브
그는 “명품은 없지만 다른 분들이 가져올 것”이라며 자신은 명품을 잘 사지 않는다고 밝혔다. 이유를 묻자 “가죽 소비를 안 하려 하는데 명품은 가죽인 경우가 많다”며 “또 하나는 제가 부유한 스타일이 아니다. 제 수준에 맞게 사는 것”이라고 소신을 드러냈다.

서동주 / 출처 : 유튜브
서동주 / 출처 : 유튜브

VIP 행사 속 ‘경차’ 1대…“잘못 오셨다” 쫓겨난 사연

서동주는 자신의 ‘수준에 맞는’ 소박한 라이프스타일을 보여주는 일화로 최근 겪은 ‘경차 굴욕’ 사건을 털어놨다.

그는 “얼마 전에 큰 브랜드의 VIP 행사에 갔는데, 제가 경차(레이)를 탄다”며 입을 뗐다. 문제는 행사장 입구였다. “엄청 좋은 차들이 줄줄이 검은색으로 있는데 그 사이에 제가 낀 거다. 그랬더니 일하시는 분들이 잘못 들어온 줄 알고 돌려 나가라더라”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행사 진행 중이니 돌아가라는 직원의 단호한 제지에 서동주는 일단 차를 돌려 나갈 수밖에 없었다.
서동주 / 출처 : 유튜브

“태어나서 처음 민망”…굴욕에도 “다음 레이 신청했다”

더욱 민망했던 것은 그 다음이었다. 서동주는 “브랜드 행사장이 통유리로 된 곳이라 안에서 진짜 너무 많은 직원들이 쳐다보고 있었던 거다”라며 “평소에 그런 거 신경 안 쓰는데 약간 민망하더라. (모두가) 보고 있는데 내리니까”라고 고백했다.

그는 “태어나서 처음으로 민망했다”고 거듭 강조했다. 하지만 “내가 더 당당해야지”라고 마인드 컨트롤을 했다고.

‘차를 바꿀 생각이냐’는 제작진의 질문에 그는 단호히 “아니”라고 답했다. 서동주는 “다음 레이가 나온다길래 신청해놨다”며 “운전을 막하는 스타일이라 (경차가) 너무 편하다. 주차대란인 곳을 가도 쏙쏙 들어간다. 너무 좋은데 그날만 좀 민망했다”며 여전한 ‘경차 사랑’을 과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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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지원 기자 jwk@news-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