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우먼 이수지가 또 한 번 새로운 부캐를 론칭하며 화제를 모았다. 이번에는 핑크 무드를 기반으로 한 부캐 ‘에겐녀 뚜지’로 변신해 일상 브이로그를 공개, 달라진 비주얼과 코믹한 콘셉트로 시청자들의 폭소를 자아냈다.
‘에겐녀(에스트로겐녀)’는 핑크 색감·여리여리한 제스처·느릿한 말투가 특징인 캐릭터로, 이수지의 기존 유쾌한 이미지와 반전 매력을 선사한다
영상에서 이수지는 “구독자분들이 제 하루를 궁금해하시는 것 같아…”라며 힘 빠진 말투로 하루를 소개하기 시작했다.
퇴근 후 이수지는 취미로 배우고 있다는 발레 학원을 찾았다. 블랙 발레복과 A라인 스커트를 매치하며 “이게 제 웨이브 체형에 맞아요…”라고 설명하는 모습은 실제 ‘여리여리 발레리나’ 분위기를 자아냈다. 직접 발레 동작을 선보인 그는 “오늘은 제가 백조 같아서 기분 좋아요”라고 말해 시청자들의 웃음을 유발했다.
이수지는 그동안 ‘린쟈오밍’, ‘슈블리맘’, ‘육즙수지’, ‘피부과 상담실장’ 등 다양한 캐릭터를 만들어 ‘부캐 장인’으로 불렸다.
이번 ‘에겐녀 뚜지’ 역시 특유의 관찰력과 개그 센스가 더해져 시청자들에게 새로운 재미를 선사했다. 앞서 공개된 에겐녀 콘텐츠에서는 반려돌 씻기기, 고구마 말랭이 5봉지 천천히 먹기 등 ‘웃픈’ 일상들이 큰 웃음을 줬으며, ‘걸스파티 VLOG’에서는 핑크 공주 콘셉트로 ‘귀여워’를 연발하며 에겐녀 세계관을 확장한 바 있다.
이수지는 새로운 캐릭터로 또 한 번 변신에 성공하며, 왜 ‘부캐부자’로 불리는지 다시 증명했다.
김지혜 기자 kjh@news-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