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가 선물 의혹부터 유흥주점 사진까지 온라인 달군 루머에 소속사 A2Z엔터테인먼트 강력 부인
방송인 조세호 조폭 친분설 논란이 뜨겁다. 소속사는 즉각 법적대응 카드를 꺼내 들었다. 단순 지인일 뿐 고가 선물 의혹은 100% 허위라는 입장이다. 온라인을 강타한 루머의 진상을 파헤쳤다.온라인을 강타한 ‘검은 커넥션’ 의혹
‘국민 호감’ 조세호가 때아닌 누아르 장르의 주인공이 됐다. 발단은 한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를 통해 급속도로 퍼진 폭로 글이었다. 한 누리꾼은 조세호가 지방 폭력 조직의 핵심 간부로 알려진 A씨와 막역한 사이라며 충격적인 주장을 내놨다.소속사의 초강수 “악성 루머엔 무관용 원칙”
들불처럼 번지는 의혹에 조세호의 소속사 A2Z엔터테인먼트는 즉각 소화기를 들고 나섰다. 소속사 측은 4일 공식 입장을 통해 이번 논란을 ‘일고의 가치도 없는 허위 사실’로 규정하며 선을 그었다. 거론된 A씨는 오다가다 알게 된 단순 지인일 뿐이며, 항간에 떠도는 고가 선물 수수설은 소설에 가까운 이야기라는 것이다. 특히 소속사는 사실관계를 왜곡해 악의적인 루머를 양산하는 행위에 대해 깊은 유감을 표하며, 법적 대응이라는 칼을 빼 들었다. 이미지 타격이 생명인 연예인으로서 더 이상 근거 없는 낭설을 좌시하지 않겠다는 강력한 의지의 표명이다.억울함 벗고 예능 대세 행보 이어가나
이번 해프닝은 조세호의 넓은 인맥이 빚어낸 촌극이라는 시각이 지배적이다. 2001년 데뷔 이후 20년 넘게 성실함의 아이콘으로 자리 잡은 그가 하루아침에 조폭 연루설에 휘말린 상황은 아이러니하다. 현재 그는 KBS 2TV ‘1박 2일 시즌4’,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등 지상파와 케이블을 넘나드는 것은 물론, 넷플릭스 오리지널 예능 ‘도라이버 시즌3: 도라이 해체쇼’에서도 맹활약 중이다. 소속사의 발 빠른 대처로 급한 불은 껐지만, 무분별한 폭로가 남긴 생채기는 쓰라리다. 억울한 누명을 벗고 그가 다시 특유의 유쾌한 웃음을 전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강지원 기자 jwk@news-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