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나래 “이게 마지막 웨딩화보다”… ‘나혼산’ 속 웃픈 솔로 라이프

사진 = MBC ‘나 혼자 산다’ 화면 캡처
개그우먼 박나래가 웃음과 감동이 뒤섞인 ‘찐친’과의 일상을 공개했다.

1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에서는 박나래의 리얼 솔로 라이프가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박나래는 어릴 적부터 절친한 남자 사람 친구와 함께 특별한 하루를 보냈다.

“예부랑이 룩”…직접 준비한 웨딩 화보 의상

박나래는 친구를 위해 6시간에 걸쳐 정성껏 그린 그림을 선물했고, 친구는 그 보답으로 박나래와의 웨딩 화보 촬영을 약속했다. 박나래는 흰색 바지에 꽃무늬 나시를 입고 등장하며 “이 옷은 신랑과 신부가 한꺼번에 있는 ‘예부랑이’ 룩”이라고 설명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바닷가로 향한 두 사람은 본격적인 화보 촬영을 시작했다. 친구는 “웨딩 화보 연습이라고 생각해”라고 격려했지만, 박나래는 “이게 연습 맞냐. 마지막 웨딩화보일 것 같다”고 너스레를 떨며 쓸쓸함을 내비쳤다.

“외국인들이 날 자꾸 찍더라”…비키니 촬영에 민망함 폭발

촬영 도중 박나래는 흰색 비키니와 검정 드레스로 스타일을 바꿔가며 다양한 콘셉트에 도전했다. 특히 검정 드레스를 입은 모습에는 출연진 코쿤이 “짬뽕에 들어가는 버섯 같다”고 농담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러나 촬영 결과물은 모두를 놀라게 했다. 박나래는 “보그 잡지처럼 찍어달라고 했는데 진짜 잘 찍어줬다”며 감탄했고, 기안84는 “친구가 영혼을 갈았다”고 말해 분위기를 훈훈하게 만들었다.

박나래의 진심 어린 고백

화보 촬영 도중 박나래는 “남편이 있으면 남편 보면서 웃겠지만, 혼자 하려니 너무 민망하다”고 속마음을 털어놨다. 외국인 관광객들이 촬영을 지켜보며 사진을 찍는 모습에 박나래는 웃으며도 멋쩍은 표정을 지었다.

박나래는 “사진은 집에 걸어둘 거다. 내 인생에 이런 순간이 또 있을까 싶다”며 스스로에게도 소중한 추억이었음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