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새록, 박주현에 펀치 날렸다
박주현 눈물로 고통 호소→촬영 중단 사태

사진=tvN
배우 박주현이 복싱 훈련 도중 금새록의 주먹에 맞고 쓰러지는 돌발 상황이 벌어졌다. 이로 인해 촬영이 잠시 중단되는 사태까지 이어졌다.

1일 방송된 tvN 예능 프로그램 ‘무쇠소녀단2’에서는 유이, 금새록, 박주현, 설인아의 복싱 챔피언 도전기가 그려졌다. 이날 네 멤버는 본격적인 심화 훈련에 돌입하며 고강도의 복싱 기술을 익히는 시간을 가졌다.

김지훈 코치는 멤버들에게 스텝 응용 동작인 피벗과 셔플, 그리고 몸통을 겨냥한 응용 펀치인 ‘레프트 바디 블로우’ 등을 가르쳤다. 그는 “상체 위는 맞을수록 약해지고, 하체 쪽은 맞을수록 강해진다”며 약속된 순서에 따라 실전처럼 때리고 맞는 연습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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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금새록과 박주현이 짝을 이뤄 바디 블로우를 연습하던 중 사고가 발생했다. 약속된 순서를 헷갈린 금새록이 라이트 어퍼가 아닌 레프트 펀치를 먼저 날렸고, 박주현의 복부에 그대로 적중했다. 예기치 못한 충격에 박주현은 고통을 호소하며 그대로 주저앉았다.

박주현은 배를 부여잡은 채 “너무 아파요”라며 울먹였고, 결국 눈물까지 흘리며 한동안 일어나지 못했다. 예상치 못한 상황에 제작진은 촬영을 중단했고, 금새록은 놀란 표정으로 연신 “미안해, 언니가 정말 미안해”라며 사과를 전했다. 이에 박주현은 “언니 잘못 아니다. 결국 내가 맞아야 된다는 걸 안다. 그런데 너무 무섭다”며 복싱의 위력을 실감했다고 토로했다.

촬영은 잠시 중단됐지만, 이후 멤버들은 다시 훈련에 복귀했다. 이틀 뒤 이들은 특전사 출신으로 세계소방관경기대회 아시아 최초 챔피언인 홍범석과 함께 글로벌 피트니스 레이스를 준비하며 특별 체력 훈련을 진행했다. 멤버들은 2인 1조로 짝을 이뤄 레이스에 참가하게 되었고, 유이와 금새록은 ‘언니즈’, 박주현과 설인아는 ‘동생즈’로 팀을 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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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력이 약한 금새록은 처음부터 잔뜩 긴장한 모습이었다. 하지만 유이는 체력이 부족한 금새록을 살뜰히 챙기며 “무리하지 말고 내가 바꿔달라고 하면 바꿔줘”라며 든든한 언니 역할을 해냈다. 금새록은 걷는 것조차 힘겨운 상황에서도 “내가 멤버가 됐는데 노력이라도 해야 인정받을 수 있을 것 같았다”며 각오를 다졌다.

결국 ‘동생즈’는 1시간 49분 만에, ‘언니즈’는 1시간 55분 만에 완주에 성공했다. 금새록은 탈진 직전의 상태에서 눈물을 터뜨리며 “이렇게 긴 운동은 처음이었다. 유이 언니가 손을 꼭 잡아줘서 고맙고 미안했다”고 전했다. 이에 박주현은 “이제 진짜 무소단 멤버로 인정한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후 멤버들은 영양 보충을 위해 고깃집으로 향했고, 약 15인분의 음식을 주문하며 힐링 시간을 보냈다. 박주현은 아찔한 사고를 딛고 훈련을 마무리했고, 금새록은 동료들에게 진심으로 사과와 감사를 전하며 진정한 ‘무쇠소녀단’으로 거듭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