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상훈, 무명생활 18년…“권상우 톱스타 된 후 다음은 나라고 생각”
10살 연하 아내보다 가난했던 신혼 “행복은 가정 지키는 것”
정상훈은 2일 방송된 KBS1 ‘아침마당’의 ‘화요초대석’에 출연해 18년에 걸친 무명 시절, 그리고 가정을 꾸리며 버텨낼 수 있었던 이유를 공개했다. 그는 “SBS 시트콤 ‘나 어때’로 데뷔했다. 그때 드라마도 찍고 영화도 출연했는데, 권상우 씨와 함께 술잔을 기울이며 ‘우리는 언제 잘 될까’ 했었다. 권상우 씨가 금세 톱스타가 됐기에 다음은 나라고 생각했지만, 잘 되기까지는 무려 18년이 걸렸다”고 회상했다.
정상훈은 현재 세 아들의 아빠이기도 하다. 그는 “아침마다 아이들을 깨워 등교시키는 게 일상”이라며 다둥이 아빠로서의 근황을 전했다. 세 아들의 이름을 직접 지어줬다는 일화도 공개했다. “어머니가 작명소에서 받아온 이름이 마음에 들지 않아 직접 공부해서 첫째 이름을 지었다. 그 뒤로 다른 이름도 모두 제가 지었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뮤지컬 무대에 도전하며 새로운 전환점을 맞았다. 함께 살던 배우 정성화의 권유로 오디션을 보게 됐지만, 노래 실력이 부족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그는 “당시 감독님이 ‘노래를 더 배워야 한다’고 하셔서 특훈을 받았다”며 끊임없는 노력으로 무대를 지켜낸 과정을 털어놨다. 현재는 뮤지컬 ‘미세스 다웃파이어’에 출연하며 관객들과 만나고 있다.